‘비긴어게인’, 올해 다양성 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 기록

'비긴어게인' 스틸

‘비긴어게인’ 스틸

영화 ‘비긴 어게인’이 하루에 6만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 2014년 다양성 영화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며 24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역시 33만 명을 기록, 개봉 12일만에 3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보다 하루 앞선 기록으로 국내 개봉한 다양성 영화로서는 전무후무한 흥행 속도다. 개봉 13일차인 25일 중으로 ‘그녀’를 꺾고 2014년 다양성 영화 3위에 올라갈 것이 확실시됐다.

25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24일 하루 동안 6만2,1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섰다. 토요일과 비교해 무려 두 계단이나 상승한 기록으로 거센 입소문 열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55.1%의 좌석 점유율로 박스오피스 5위권 내 상영작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 쟁쟁한 상영작들과 최신 개봉작들과의 경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비긴 어게인’이 기록한 일일 6만2,128명의 관객수는 2014년 개봉한 다양성 영화로서는 사상 유례없는 일일 최다 관객수라는 엄청난 기록이다. 이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3월 20일 865회의 상영횟수에 4만9,437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비긴 어게인’은 775회라는 오히려 적은 상영횟수에서 1만 명 이상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다양성 영화의 경우 1년 내내 10만 명 관객을 넘어서는 작품도 보기 힘들다. 반면 ‘비긴 어게인’은 단 하루 만에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누적관객 33만3,877명을 기록하며 개봉 12일만에 30만 명 관객을 돌파했는데 이 역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개봉 13일만에 30만 명 돌파한 것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다. 일찌감치 존 카니 감독의 전작 ‘원스’의 최종 스코어인 23만2,459명을 훌쩍 넘어선 것은 물론, 이와 같은 속도라면 25일 중으로 ‘그녀'(34만9,291명)를 넘어 2014년 다양성 영화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비긴 어게인’은 개봉 첫 주말 6만여 관객을 모았고, 2주차 주말에만 15만여 명을 동원해 전주대비 138.3%의 관객수 증감을 보였다. 특히 괄목할 것은 ‘비긴 어게인’이 연일 관객수와 예매율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는 것. 25일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도 8.4%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영영화 중 예매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영화 OST 역시 큰 인기다.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차트에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에서 중 주제곡 ‘Lost Stars’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무려 11곡이 차트에 랭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 tvN ‘꽃보다 청춘’에서 BGM으로 사용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장기흥행의 청신호를 밝히며 앞으로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기대하게 만든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판씨네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