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웃음바다 된 첫 대본리딩, 시작이 참 좋다

'모던파머' 전체 출연진

‘모던파머’ 전체 출연진

SBS 새 주말 미니시리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송지은, 연출 오진석)의 첫 대본리딩은 그야말로 웃음바다 그 자체였다.

‘기분좋은 날’후속으로 10월 18일 부터 방송될 ‘모던 파머’(현대농부)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결혼의 여신’으로 젊고도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SBS의 오진석 감독과 ‘롤러코스터’, ‘푸른 거탑’을 집필했던 김기호 작가가 만나 방송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던 파머’의 첫 대본리딩은 지난 8월 중순 일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됐다. 당시 테이블에는 도시사람, 청년회장네, 인기네, 윤희네라는 네임텍으로 자리분류가 되어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BS 드라마 본부 손정현EP는 “오진석 감독은 SBS에서 류현진 선수처럼 슈퍼에이스같은 존재이고, 김기호 작가는 한국의 찰리 채플린같은 분”이라며 “두 사람과 같이 재미와 독특함에다 진한 메시지도 있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해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오진석 감독은 “코미디 에너지가 무척 강한 장르라 많은 흥미가 느껴졌고, 모든 분들과 잘 호흡해 재미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김기호 작가는 “마을 안 관계속에서 펼쳐지는 코미디라는 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테고, 무엇보다 좋은대본을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역시 큰호응을 얻었다.

오 감독의 진행으로 극중 밴드 엑소(엑셀런트 소울스의 줄임말)멤버 이홍기, 박민우, 이시언, 곽동연에 이어 윤희네 가족인 이하늬와 이한위, 김부선, 김재현의 소개가 이어졌다. 오 감독이 “이한위 씨가 대표로 인사 말씀 하시라”라고 하자 이한위와 이하늬는 둘의 이름 발음이 비슷한 나머지 서로 인사말을 양보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이하늬는 “코미디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처음인데, 첫 만남부터 팀웍이 좋다. 앞으로 가족같은 마음으로 촬영할 걸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청년회장댁’인 조상건, 김부선, 서동원, 여성그룹 AOA의 권민아 가족, 가족을 이룬 오영실과 박영수, 마리아, 조우리, 한현주, 한보름의 인사도 이어졌다. 여기서 오영실은 “우리가족이 제일 재미있게 하겠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본연습이 시작되고, 민기 역 이홍기의 하두록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엑소 멤버들과의 옥신각신하는 연기에 이어졌고, 윤희 역 이하늬가 다양한 극중 설정에서 선보인 능청스런 연기가 극에 몰입을 이끌어 냈다. 그한인기 역 김병옥이 설정상 “이야”,“음..아!”라고 고함을 치는 장면부터는 너나할 것 없이 폭소가 터졌는데, 이는 대본리딩 내내 이어졌다.

제작진은 “‘모던파머’의 첫 대본리딩은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으며 끝났을 정도로 팀워크가 최고였다”며 “드라마가 귀농열풍에서 보여주는 판타지뿐만 아니라 귀농에 대한 따끔한 일침도 보여드리면서 재미와 의미 모두 선사할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려가며 시청자들의 주말밤을 책임진다. 10월 18일 밤 8시 45분 첫방송.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