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의 컴백 무기? 음악성·비주얼에 더해진 간절함 (종합)

EXID(왼쪽부터 정화, 하니, 혜린, 엘리, 솔지)

EXID(왼쪽부터 정화, 하니, 혜린, 엘리, 솔지)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싱글 ‘위아래’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EXID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생 싱글 ‘위아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EXID는 싱글 ‘위아래’를 공개하며 지난 2012년 발표한 싱글 ‘매일밤’ 이후 1년 10개월만에 컴백무대를 선보였다. 혜린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팬들께 죄송하고, 그 보답을 무대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곡 ‘위아래’는 색소폰의 강렬한 라인과 따라 부르기 쉬운 훅이 인상적인 곡이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 낭이 그리고 EXID 멤버 엘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엘리는 “중독성이 있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훅을 강조한 춤도 있으니 기대해줘도 좋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즉석에서 춤을 요청하자 멤버 정화가 일어나 춤을 선보였다. ‘위아래’라는 노랫말에 맞게 손가락을 위와 아래로 번갈아가면서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 골반으로 위아래를 표현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뮤직비디오도 ‘위아래’의 포인트를 살렸다. 걸그룹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등을 연출한 디지페디가 작업한 뮤직비디오는 상하전달마술을 보는 듯한 CG효과로 위와 아래의 대조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하니는 “상하전달마술을 표현하기 위해 상자 안에 들어가 연기를 해야 했는데 상자 안에 껴서 인어공주처럼 다리를 꼬아 찍은 기억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지는 “정화 파트에서 하체와 분리돼서 나오는데 그 하체는 내것이다”고 감상 팁을 밝히기도 했다.

 

'위아래' 포인트 안무 시범을 보이는 정화

‘위아래’ 포인트 안무 시범을 보이는 정화

뮤직비디오에는 상체와 하체를 부각되는 장면이 많아 EXID의 몸매도 엿볼 수 있다. EXID는 1년 10개월 동안 PT와 식이조절로 몸매를 가꾸었다고 전했다. 모든 멤버가 이번 활동을 위해 7kg을 감량했다. 솔지는 “크로스핏을 배우면서 근육을 키워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다이어트 팁을 전했고, 정화는 “비타민 음료 광고를 찍기 위해 단기간 다이어트가 필요했는데 물 대신 오이를 먹는 수분 다이어트로 일주일만에 3~4kg을 뺐다”고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1년 10개월이라는 공백기 동안 가꾼 것은 몸매뿐만이 아니다. 엘리는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쥬얼리의 ‘룩앳미(Loot At me)’에 작사가로 참여해 자신의 음악적 센스를 뽐냈다. 또한,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벗으라면 벗겠어요’라는 묘한 뜻을 지닌 ‘벗벗TV’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오랜만에 컴백인 만큼 포부도 남다르다. 정화는 “이전 곡인 ‘매일밤’에서는 조급한 모습이나 여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이번에는 여유로우면서 즐기는 마음을 포부로 삼고 무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솔지는 “쉬는 동안 ‘위아래’만 연습했다”며 “이번에는 좀 더 멋있는 모습, 다섯 명이 단합되는 노래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ID는 이날 팬미팅도 함께 개최하며 오랜만의 컴백을 기념했다. 팬미팅에서는 솔지가 팬들과 멤버들을 위한 편지를 공개해 눈물 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그만큼 간절히 원하던 무대와 컴백이었다. EXID는 공백기 동안 음악성과 비주얼은 물론 간절함까지 갖췄다. 이들의 진정성이 담긴 ‘위아래’는 어떤 모습일까. 27일 공개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예당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