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만 애간장 태우세요.

MBC '운널사' 캡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6회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이건(장혁)은 콜라보 작업을 위해 밤늦게 회사에서 퇴근하는 김미영을 위해 몰래 엘리베이터와 택시를 대기시키거나 로비에 불을 켜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벌인다. 또 영자언니로 변신해 문자로 미영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면서 자신의 마음도 간접적으로 전했다. 콜라보 작업이 끝나고, 건은 미영에게 그림을 돌려주기로 결심하고, 작업실에 찾아간다. 그 곳에서 건을 향한 미영의 과거 그림을 발견하고, 미영 또한 건이 영자 언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리뷰
“사장님 마음은 200% 확실한데.. 사모님 마음이 아직 파악이 안됩니다”

이건이 미영과 함께 있기 위해 매일 야근을 한다는 소식에 왕 회장이 반색을 하며 “마음만은 둘이 확실하게 있다. 그거지?”라는 질문에 탁 실장(최대철)의 답변이다. 3년 전 문고리에 막대사탕을 걸어주며 행복을 빌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미영을 사랑하는 이건의 마음은 확실했다. 그런데 결코 변치 않을 것만 같던 미영의 마음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키다리아저씨처럼 항상 곁을 지키는 다니엘(최진혁)의 존재와 과거 이건에게 쌓였던 오해가 미영와 건 사랑의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는 것. 조금씩 실마리가 풀릴 때도 됐지만, 미영은 흔들릴 듯 말 듯 미묘한 움직임만 보이고 있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건의 애정공세와 애틋한 메시지가 전달됐지만, 가는 정에 비해 오는 정이 미약하니 답답하다. 건 또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식의 애정공세로 진심이 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방송된 4회 동안 개똥이 그림, 이영자의 존재, 막대사탕 그림 등 건과 미영 사이를 이어줄 많은 장치들이 마련됐다. 16회 막바지에는 이 같은 장치들이 모두 모이고 정체가 드러나면서 두 사람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애간장 태우기는 끝이 날까?

수다포인트
– 또 다른 애간장1. 다니엘 동생 강세라 맞지요? 네?? 맞잖아요.
– 또 다른 애간장2. 이용(최우식)과 전지연(박희본) 장면은 그게 끝이에요??
– 또 다른 애간장3. 저는 사실 탁 실장과 미숙(한규)의 연애를 보고싶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