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현대미술 안내자로 나선다

장기하

장기하

가수 장기하가 현대미술의 안내자로 나선다.

장기하는 오는 24일 밤 방송하는 SBS ‘아트멘터리 미술사색’의 내레이션을 맡아 올해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4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SBS ‘아트멘터리 미술사색’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가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후보로 선정된 네 명의 작가에 대한 옴니버스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가수 장기하는 이번 내레이션을 통해 4인 작가의 생각을 함께 들어볼 예정이다.

첫 번째 작가는 뉴욕에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유명세를 탄 장지아 작가다.19세기 중국의 수술도구를 고문도구로 변신시킨 기발한 설치 작품, 선 채로 소변보는 여인들의 나체 사진 등이 전시된 공간은 충격적이라는 평가를 얻어왔다.

안전모를 쓴 관람객들이 등장하는 구동희 작가의 전시는 일상적인 물건이나 사건을 작품의 소재로 평범하지 않은 구조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제시한다.

김신일 작가 편은 짧지만 독특한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가면을 쓴 한 남자가 전시장에 등장해 중세 유럽의 악기를 연주한다. 그는 다름아닌 가수 하림. 작가와 친분이 있던 하림은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한다.

우리 정치․사회의 뜨거운 현장을‘카메라로 적어 온’노순택 작가는 분단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착돼있는지, 우리 삶과 사회를 어떻게 왜곡해왔는지 길고 찬찬한 호흡으로 꾸준히 기록해 온 사진을 선보인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