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박보람·장범준…’슈스케’ 출신 가수들 음원 공습

장범준, 박보람, 강승윤(왼쪽부터)

장범준, 박보람, 강승윤(왼쪽부터)

장범준을 비롯해 강승윤, 박보람까지 8월 음원차트에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지난 19일 자정 발표된 장범준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어려운 여자’가 3일째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강승윤(위너), 박보람도 선전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멜론 기준 장범준 ‘어려운 여자’, 위너 ‘공허해’, 박보람 예뻐졌다’가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장범준의 ‘어려운 여자’는 발매와 동시에 엠넷닷컴,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1위를 차지하며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어려운 여자’와 더불어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낙엽 엔딩’ 등 앨범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특히 다가올 가을을 겨냥한 ‘낙엽엔딩’은 제2의 ‘벚꽃엔딩’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타이틀곡 ‘어려운 여자’는 버스커 버스커가 ‘슈퍼스타K3′에 출연 당시 톱11 추가 합격을 안겨준 곡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투박하고도 감성적인 매력이 돋보였던 ‘어려운 여자’는 이번 음반에서 서정적인 기타 리프에 장범준 특유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세련된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했다. 가사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슈퍼스타2’ 출신인 박보람과 강승윤도 나란히 2위와 3위에서 순위 다툼 중이다. 오디션 이후 4년만에 데뷔한 박보람은 타이틀곡 ‘예뻐졌다’의 제목처럼 다이어트를 통해 날씬해진 몸매와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보람의 데뷔 싱글 ‘예뻐졌다’는 지난 7일 공개 직후 멜론,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6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를 올킬한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멜론과 엠넷닷컴의 1위를 재수성하는 등 차트를 역주행,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쾌한 미디엄 템포 곡의 ‘예뻐졌다’는 실제 32kg을 감량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박보람의 이야기와 감정이 담긴 자전적 노래다. ‘바나나 한 개 계란 두 개 정말 피곤해 남들처럼 예뻐지는 게’ 등 실제 예뻐지기 위해 노력했던 박보람의 스토리가 가사에 더해지며 남녀노소 전세대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박보람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체”연습하다가 12시 되자마자 듣는 중! 4년 동안 고생한 승윤 대박나자. 위너 노래 좋다”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보람과 강승윤은 지난 2010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에 함께 출연했다. 박보람은 TOP8, 강승윤은 TOP4에 오르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강승윤이 속한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의 위세도 대단하다. 위너는 1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총 5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데뷔 음원의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타이틀곡 ‘공허해’ 외에도 더블 타이틀곡 ‘컬러링’과 수록곡 ‘끼 부리지마’ 등이 다수의 음원사이트 10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기존에도 인기 가수들이 컴백 음원으로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신인 가수가 더욱이 데뷔 앨범으로 전곡이 차트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위너는 지난 12일 자정 데뷔 앨범 ‘2014 S/S’를 공개해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과 음악적 기량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공허해’는 이별 후 공허함을 담아낸 랩, 힙합 노래로 위너 멤버 송민호와 함께 YG B팀 멤버 비아이(B.I.)와 바비가 작사를 맡았고 비아이가 작곡을 맡은 곡이다. 특히 위너는 감성 힙합을 내세우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색깔로 인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들을 발굴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오는 22일 시즌6 방송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가요계를 환하게 밝힐 원석들을 발견할 수 있을지, 미래의 스타 탄생이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