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박영규 김명수 김성민 긴장감 높이는 세 주역 ‘활약 예고’

박영규 김명수 김성민(왼쪽부터)

박영규 김명수 김성민(왼쪽부터)

‘웰메이드 퓨전사극’을 표방한 케이블TV tvN 일요드라마‘삼총사’가 오는 24일 방송되는 2회에서 한층 더 박진간 넘치는 스토리와 볼거리로 시선을 압도한다.

무과를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온 강원도 출신의 박달향(정용화)과 자칭 ‘삼총사’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 1회에 이어, 2회에서는 우연에서 필연이 되는 달향과 삼총사의 관계, 조선을 위협하는 세력의 등장, 달향과 소현(이진욱) 각각의 첫사랑에 대한 스토리가 그려지면서 이야기의 판이 커지는 것.

김자점 역의 박영규, 인조 역의 김명수, 용골대 역의 김성민이 2회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삼총사’의 무게감을 더하고,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 이영옥 PD는 “폭발력 있는 연기력을 지닌 연기자들의 열연이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감독, 작가 두 분 모두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다”라며, “인조, 김자점, 용골대 등 실존했던 인물들이 퓨전사극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박달향과 삼총사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이야기의 탑을 쌓게 될지 눈 여겨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달향, 삼총사와 버무려지며 극을 이끌고 갈 인조, 김자점, 용골대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세 인물을 짚어본다.

김명수가 맡은 인조는 조선의 16대 왕이자 소현세자의 아버지. 반정으로 광해군을 밀어내고 왕위에 올랐으나 그의 인생은 고난과 수치의 연속이었다. 반정공신 이괄의 난으로 한양을 떠나 피난해야 했고, 정묘호란 및 병자호란에 패해 오랑캐라 부르던 후금에 치욕을 겪었다. 백성들은 수시로 피난길에 오른 비겁한 왕을 싫어했고, 공신들은 왕을 좌지우지하려 했다. 이러한 가운데 천성적으로 예민하고 의심이 많았던 그의 신경질과 불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가, 결국 아무도 믿지 못하며 무서운 망상에 시달린다. 자신과 달리 신중하고 현명한 아들 소현을 그나마 믿고 의지하나 점차 그 믿음마저 금이 가게 된다.

김성민이 열연하는 용골대는 조선인들이 두려워하는 용맹한 적장, 청 최고의 무관이다. 용감무쌍한 기마병 출신의 군인인 동시에 조선과의 외교를 전문으로 담당했던 뛰어난 청나라의 협상가. 병자호란 때는 20만 대군의 선두에 서서 전쟁을 주도한, 조선 백성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산천이 벌벌 떤다는 악마보다 무서운 인물이었다. 이런 용골대를 인조와 조정 대신들이 치를 떨며 증오하고 나라의 원수로 여기는 건 당연지사. 그 자신 또한 조선인들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이나 이해심이 전무했으나, 소현세자와 그 일행들을 만나며 조선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다.

박영규가 연기하는 김자점은 “조선의 권력은 내 손 안에서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내 손안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인물로, 인조반정(소현세자의 아버지 인조가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앉게 된 사건)을 성공시킨 1등 공신이기도 하다. 빼어난 화술을 지닌 지략가로서, 왕조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시켜주는 도구일 뿐 자신이 왕조를 위해 희생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대대손손 완벽히 왕의 위에 서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목표. 이를 위해 명에 붙었다 청에 붙었다 하며 치밀히 자기 세력을 구축해나간다. 심약한 인조와 달리 소현이 배포가 큰 재왕감이라는 것을 꿰뚫어보고 소현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고군분투한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으로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총 36부작,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