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 사이에 오간 가시 돋힌 설전

유혹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 등 껄끄러운 관계에 놓인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11회에서는 차석훈(권상우) 유세영(최지우) 강민우(이정진) 나홍주(박하선)이 한 파티장에서 마주쳤다. 이들 사이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 자리에서 만난 석훈과 홍주는 날이 선 대화를 나눴다. 석훈이 “아버님과 처남은 잘 계시냐”고 묻자, 홍주는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쏘아붙였다. 또 석훈은 “바둑에서 복기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놔 봤다”며 “내가 억지로 티켓 두 장 끊었잖아. 그때부터 잘못된 거야. 홍콩에서 혼자 충격받고, 절망하고 돌아왔다면 어떻게든 헤쳐나갈거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홍주는 차갑게 대했다.

유세영과 강민우 사이에도 불꽃이 튀었다. 강민우는 “발등에 불 떨어졌다는데 헛소문은 아닌가봐”라며 “모임 핑계로 부하직원까지 파트너로 나왔다”고 비아냥댔다. 이에 유세영은 “강 사장, 요즘 즐겁나봐. 눈엣가시 같은 아내 내쫓고 이혼녀랑 알콩달콩”이라고 쏘아댔다. 그러면서 “강사장 위해서 저 커플 갈라놨다”고 덧붙였다.

유세영과 나홍주도 화장실에서 마주했다. 유세영은 “강 사장이 원래 짖궂다”며 말을 건네자 나홍주는 “불쾌하겠어요. 이제 이혼까지 했겠다, 속편하게 만나도 되겠나 싶었는데, 하필 이런데서 마주쳤으니”라고 냉소했다. 또 홍주는 “졸지에 겨 묻은 개가 됐네요. 당치도 않은 훈계나 듣고”라며 “석훈 씨는 외롭지도 않았고, 허영심도 없었어요. 멀쩡한 남자 흔들고, 결국 남의 가정까지 깨고, 그게 당신이 구린내 풍기면서 저지른 짓이에요”라고 비난했다.

유세영이 “생명의 은인한테 말이 너무 험하지 않아요. 내가 아무리 미워도 최소한의 예의 지켜줬으면 하는데”라고 하자 나홍주는 “차라리 그때 죽어서 지옥에 갔으면 살아서 이런 지옥은 겪지 않았겠지. 당신도 언젠가 그 지옥에 빠지게 될거야”라고 악담했다.

네 사람의 긴장 관계는 손에 땀을 쥐기에 충분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