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아기병사에서 진짜 사나이로 거듭나기까지

 

 

'진짜 사나이' 박형식

‘진짜 사나이’ 박형식

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이 ‘아기 병사’에서 ‘진짜 사나이’로 거듭났다.

박형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 황금독수리 특공부대에서 특공 유격 훈련에 임한 뒤 하차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박형식은 “마무리를 황금독수리 특공부대에서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더 멋진 특공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처음엔 너무 신기하고 당황스럽고 밥도 맛있었다. 모든 것이 신세계였다”며 “전우애를 느낀 것 같아서 좋고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 헛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하고 늠름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많이 배우고 간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지난 2013년 5월 ‘진짜 사나이’에 합류해 모든 것에 낯설어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여 ‘아기병사’란 별명을 얻었다. 당시 박형식은 처음 접해보는 군생활에서 열의에 가득찬 모습으로 임했지만, 실수 만발에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 매사 성실히 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군대 음식을 맛볼 때 마다 놀라운 감탄을 연발하며 ‘군대 먹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에도 박형식은 순박한 허당 모습과 군생활에서 발견하게 된 반전 모습을 오가며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박형식은 처음 입대할 당시 해룡연대에서 샘 해밍턴과 손진영 못지 않을 정도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 ‘구멍병사 3호’라는 굴욕을 얻기도 했다. 또 입대할 때부터 동기인 ‘완벽한’ 장혁을 존경해 마지않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장혁바라기’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군 생활에 차차 적응하면서는 오히려 장혁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줘 ‘구멍병사’라는 별명을 지우게 됐다.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형식은 이기자부대 훈련 간 수색훈련 당시 놀라운 사격 실력을 보여주는가하면,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진급 측정 도중 사격시험에서 20발 모두 맞춰 ‘스나이퍼 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백골부대 내한 적응 훈련에서 기마전을 벌이던 도중 광기 어린 눈빛을 보이며 두 기수의 머리띠를 낚아채 ‘불광병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처럼 박형식은 꼼수를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며 차근차근 군생활에 적응해갔다. 결국 구멍명사가 아닌 에이스로 거듭나며 상병으로 진급하기까지 모범적인 군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유격 훈련에서는 적군 3명 중 2명을 사살하는데 성공, 녹슬지 않은 ‘스나이퍼 박’의 실력을 과시하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짜사나이’와는 거리가 멀 것 같았던 어리바리한 박형식의 등장은 오히려 ‘진짜사나이’의 시청률 상승을 이끄는 ‘신의 한 수’였다. 박형식 또한 좌충우돌 군생활 적응기를 통해 성장해가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대세’로 발돋움했다. 귀여운 ‘아기병사’에서 어느덧 늠름한 ‘열혈병사’로 다시 태어난 박형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진짜사나이’를 떠난 출연 중인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엔 예능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 한층 성장한 박형식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한편 ‘진짜사나이’는 온느 24일 혜리, 김소연, 맹승지, 지나, 박승희, 홍은희, 라미란이 출연하는 여군 특집을 선보인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isa.co.kr
사진. MBC ‘일밤-진짜사나이’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