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② ‘브릭맨션’ ‘닌자터틀’ ‘인투 더 스톰’ 등 할리우드의 습격

브릭맨션
올 여름 유난히 뜨거웠던 극장가가 숨 쉴틈도 없이 곧바로 추석 전쟁터를 맞이한다. 매년 그렇듯, 올해도 ‘황금’ 연휴를 그냥 지나칠순 없는 법. 올 여름 극장가 못지않게 추석 시장에도 각 영화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한 주 앞서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이 먼저 힘겨루기를 펼친다.

# ‘브릭 맨션’, 고 폴 워커와 파쿠르 액션에 대한 기억

브릭맨션
‘브릭 맨션:통제불능 범죄구역’에 대한 관심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그 첫 번째는 파쿠르 액션이다. 맨몸으로 건물이나 벽 등의 지형 지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곡예를 연상시키는 액션이다. 그들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입이 벌어질 정도다. 파쿠르 액션의 창시자로 알려진 데이빗 벨이 ‘13구역’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액션을 마음껏 펼친다. ‘브릭 맨션’은 ‘13구역’의 할리우드 리부트다. 즉, 화려한 무결점 액션을 기대한다면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는 폴 워커다.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 역시 파쿠르 액션을 선보인다. 그리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카체이싱 액션도 빠질 수 없는 부분. 데이빗 벨과 폴 워커의 호흡도 꽤나 인상적이다. 27일 개봉.

# ‘닌자 터틀’, 닌자 거북이를 아시나요

닌자터틀
1984년 코믹 북에서 첫 등장,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로 그 닌자 거북이다. 이 작품은 1990년 개봉한 ‘닌자 거북이’를 리부트했다. 추억 속의 캐릭터 닌자 거북이 4총사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 등이 실사로 그려진다. 각자의 무기와 컬러로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날렵한 전투 액션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미 북미 시장에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깃발을 꽂았다.

또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사로 나섰다는 점도 구미를 당긴다. 작품성과 별개로, 흥행에 필요한 요소를 잘 아는 마이클 베이다.  그리고 닌자터틀 4총사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되는 에이프릴 오닐 역에 메간 폭스가 나섰다는 점도 관심이다. ‘트랜스포머’에서 갈등을 빚은 두 사람이 제작자와 주연 배우로 다시 만났다는 점도 흥미롭다. 또 메간 폭스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다고 하니, 관심몰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개봉.

# ‘인투 더 스톰’, 초대형 토네이도가 몰려온다

인투 더 스톰
초강력 토네이도의 위력을 스크린에 담은 재난 블록버스터다. 과학적 등급이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EF-6등급 토네이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토네이도는 크기와 세기에 따라 후지타 규모(EF), 초속 35미터 속도의 EF0등급부터 초속 90미터 이상의 최대 크기 EF5등급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된다. 즉, 영화에 등장하는 EF6등급은 상상 이상이란 의미다. 그 위력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감독과 배우는 국내에서 그리 큰 인지도를 갖추진 못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를 연출한 스티브 쿼일 감독, ‘호빗’ 시리즈에서 난쟁이족 대장 소린 역의 리처드 아미타지 등이 출연한다. 오로지 믿을 건 초대형 토네이도다. 당초 9월 4일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아무래도 부담을 느낀건지 개봉일을 한주 앞당겨 28일 개봉된다.

추석 극장가① ‘타짜’ ‘두근두근 내 인생’ ‘루시’의 3색 매력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