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여섯 남자의 아름다운 밤이야…뷰티풀 포인트 셋

비스트

비스트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이야이야~” 여름 밤, 여섯 색깔 비스트라는 별이 아름다운 밤을 수놓았다. 지난 15, 16일 양일 간 비스트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단독콘서트 ‘뷰티풀쇼 2014(Beautiful Show 2014)’를 개최했다. 비스트는 양일 간 총 2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자리를 가졌다.

비스트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단독 브랜드 콘서트 ‘뷰티풀 쇼’를 런칭해 지난 2012년 독일, 싱가폴, 일본, 대만 등 8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매년 시리즈 공연을 이어왔다. 올해를 장식한 ‘뷰티풀 쇼 2014’는 올 라이브 밴드 연주로 편곡된 비스트의 히트곡들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비스트는 최근 발표한 ‘굿럭(Good luck)’을 시작으로 5년 동안 그들을 반짝반짝 빛내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 그대로 ‘뷰티풀’한 비스트와의 여름 밤 포인트를 짚어봤다.

비스트

# Beautiful + Performance (퍼포먼스)
비스트는 총 22곡의 무대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비스트는 이전부터 칼군무가 돋보이는 강렬한 인상의 그룹이었다. 그 명성에 맞게 절도 넘치는 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숨’, ‘픽션(Fiction)’, ‘쇼크(Shock)’를 연이어 부르던 비스트는 오차 없고 정확한 안무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와 더불어 비스트는 ‘위 업(We up)’, ‘내가 아니야’, ‘히스토리’ 무대에서는 여성 댄서들과 섹시한 커플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함성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비스트 멤버들은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메인보컬인 양요섭을 필두로 비스트 멤버들은 라이브 임에도 출중한 노래 실력을 펼쳤다. 올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하는 무대인만큼 비스트 멤버들은 생생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편안하게 해줬다. 여유롭고 노련한 비스트의 실력에서 5년 차 아이돌의 경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비스트는 ‘미드 나잇(Midnight)’, ‘이젠 아니야’ 등을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편곡해 잔잔한 무대를 보이기도 했다. 재해석된 비스트의 어쿠스틱 발라드는 여름 밤 함께 여행을 와서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비스트

# Beautiful + Beast (각양각색 비스트)
비스트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먼저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용준형은 ‘플라워(Flower)’, ‘슬로우(Slow)’, ‘애니씽(Anything)’ 무대를 꾸몄다. 용준형은 특유의 감각적인 래핑과 함께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기광은 레드빛 조명과 함께 스탠딩 마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이기광은 발라드곡 ‘올 오브 미(All of me)’를 부르며 폭발하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장현승은 ‘놀고 싶은 걸(Girl)’ 무대를 펼치며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과 절도 있는 댄스 실력을 선보여 ‘놀고 싶은 오빠’의 모습을 펼쳤다.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은 유닛으로 등장했다. 한 명씩 차례로 열리는 장막에서 등장한 세 사람은 ‘카페인’을 발라드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서정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문에서 나온 세 사람은 ‘문이 닫히면’ 무대를 통해 각양각색의 매력과 개성을 뽐냈다. 완전체 비스트로서의 모습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따로 혹은 같이, 다양한 모습의 비스트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였다.

비스트

# Beauty + Full (비스트와 뷰티)
뷰티는 비스트의 공식 팬클럽 이름이다. 이날 비스트의 공연은 뷰티의 이름으로부터 시작된 ‘뷰티풀 쇼’인만큼 뷰티 맞춤형 공연이었다. 뷰티들은 하얀색 장미 봉을 들고 비스트 멤버들의 무대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반응하고 함께 호흡했다. 비스트의 무대와 더불어 뷰티의 응원도 공연의 재미와 열기를 더했다.

뜨거운 반응에 비스트 멤버들도 강력한 퍼포먼스로 보답했다. 특히 이날 이기광은 다리 부상에도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안무를 선보였고 양요섭 또한 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속이 시원해지는 가창력을 펼치는 투혼을 보였다.

용준형은 “매 년 생일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할 것이 없다”며 “멋진 노래를 해주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데뷔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덕분이다. 변치 말아 달라. 우리 또한 변치 않게끔 좋은 것을 많이 드리겠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좋은 추억 만들어가자”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양요섭 또한 “목이 좋지 않았는데 기적을 바랐다”며 “여러분들 앞에 서서 무대를 꾸미다 보니 물론 실수도 있었지만 기적같이 목소리가 조금 나온 것 같다. 무대하면서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은 저를 포함한 비스트에게 기적이 아닐까싶다”고 말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윤두준은 “일년 중 생일보다 더 기대하는 날이 비스트 콘서트다. 제 인생과 멤버들에게도 중요한 날이다”며 “비스트만을 바라봐주는 뷰티분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마이크를 벗고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년을 함께 한 비스트와 뷰티는 그렇게 서로를 응원하며 앞으로의 5년, 그리고 그 이후를 열정적으로 기약했다. 이날 생일보다 공연이 더 기대된다는 비스트 멤버들은 팬들을 향한 깜짝 선물로 가을 컴백 예정임을 알렸다. 비스트와 뷰티, 그리고 공연에 참석한 모두에게 아름다운 밤이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