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밀실화재 미스터리…진짜 범인은 누구?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의문의 화재 사건을 다룬다.

16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08년 3월11일, 젊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던 아파트 내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당시 신고 3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관문을 뚫고 집으로 들어섰지만 화염은 이미 주방과 거실을 삼키고 난 뒤였고, 잿더미가 된 주방 한 켠에서 결혼한 지 10개월 된 새댁 효진(가명) 씨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함께 사고를 당한 남편은 ‘부인이 안에 있다’는 말만 하고 화재 현장에서 겨우 구조돼 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됐고, 화재 감식 결과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가스호스의 이음쇠가 분리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도시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알지 못한 효진 씨가 가스렌지를 켜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가스 회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사고 현장에서 가스호스와 분리된 채 부엌의 서랍에서 발견된 이음쇠가 이상하다고 제기했다.

가스 호스의 이음쇠는 공구를 이용해 안전링을 제거하고 뒤로 잡아당기면서 눌러 빼지 않는 한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자 가족은 화재원인에 대한 재감정을 요구했고, 1년 뒤 국과수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탈거했다”고 결과를 정정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지문, 족적 등의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효진 씨의 시신은 화재로 사망했다고 하기엔 화재사(死)의 흔적이 불충분했고 화재 현장을 처음 담은 사진 속 시신의 모습 또한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화재의 충격으로 인한 쇼크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 사망했을 것이라는 내용이 수사기관의 추정이었지만, 사진 속 효진씨의 모습은 옷 속에 감춰져 있던 브래지어가 양쪽 모두 위로 한껏 올라가 있는 상태였던 것.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6년 전 화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