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고민스럽다 다 갖고 싶은 남자들

'삼총사' 4인4색

‘삼총사’ 4인4색

케이블채널 tvN 첫번째 일요드라마 ‘삼총사’에서 여심을 사로잡을 캐릭터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등 4명의 각기 다른 색깔의 남자들이 캐스팅 됐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시골순정남’, ‘밀당차도남’, ‘능글호탕남’, ‘순수꽃무사’ 등 4인 4색 캐릭터를 짚어봤다.

먼저 정용화가 열연하는 박달향은 시골순정남 캐릭터다.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단순 명쾌한 천성의 열혈 무사다. 낙천적이고, 추진력과 용맹함, 강한 신념까지 장수가 지녀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타고난 것. 특히 사랑에 있어서도 저돌적이고 우직해서 어린시절 한양에 잠시 들리게 된 깜찍한 소녀 윤서(서현진)를 필생의 운명이라 철썩 같이 믿고, 장원급제를 해서 그녀와 혼인하게 위해 수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예를 연마할 정도로 순정파다. 첫사랑 윤서가 세자빈이 된 걸 알게 되면서 시련을 맞게 되고, 자칭 삼총사로 불리는 소현세자, 허승포, 안민서와 대의를 함께 하면서 또 다른 성장을 맞게 될 예정이다.

이진욱이 열연하는 소현세자는 밀당 차도남 캐릭터. 11살 때 아버지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르면서 뒤늦게 궁에 들어왔다. 어린 시절을 궁 밖에서 보낸 연유로 보다 자유로운 삶의 방식에 익숙했던 그는, 세자가 된 이후에도 허승포 같은 죽마고우와 스스럼없이 어울리길 좋아하고 승려 출신의 안민서를 호위무사로 뽑는 등 기존의 왕세자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는다. 늘 여유 있고 농담을 즐기며 친절하고 다정한 태도로 아랫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으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한 속내를 갖고 있다. 정면충돌 보다는 배후에서 덫을 놓고 첩자를 쓰는 타입의 전략가. 첫사랑 미령에 대한 상처가 깊어 다른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는다.

양동근의 허승포는 능글호탕남 캐릭터. 세자를 호위하는 세자익위사로 검술뿐 아니라 창술에 특출나다.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의 후손으로서 소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글공부를 하고 검을 연습하며 커온 죽마고우. 누구에게든 일단 거침없이 대하고 친구 먹는,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가끔은 건방지기까지 한 능글능글한 성격의 소유자.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적인 무예솜씨, 입 한번 열면 밤새도록 혼자 떠들 수 있는 현란한 입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기의 소유자다.

정해인의 안민서는 순수꽃미남 캐릭터. 승려 출신의 세자익위사. 정묘호란 때 의병으로 활동하다 소현과 인연이 닿아 무관이 되었으나 언제든 평화로운 시절이 오면 다시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는 것이 꿈이다. 매끈한 피부와 아름다운 미모로 수많은 여성들의 짝사랑을 한 몸에 받으나, 아무에게나 함부로 눈길 주지 않는 도도한 남자. 마음이 복잡하면 술 대신 불경을 외고, 국가적 위기가 아닌 이상 살생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승포와 교집합이라곤 전혀 없는데도 둘이 친한 것이 미스터리. 재력도 연줄도 없는 시골출신 달향에게 동질감을 느껴 은근히 알뜰살뜰 잘 챙겨준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 이영옥 PD는 “4명 모두 여심을 자극할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방송이 시작되면 많은 여성시청자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실 것 같다”며 “특히 배우들이 실제로 지닌 매력과 캐릭터가 교집합 되는 부분이 있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덕분에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 넘치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총사’ 4인 4색 남자주인공의 특성을 마치 게임 캐릭터 선택 상황으로 패러디한 UCC 영상(http://bit.ly/1yCI78R)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 캐릭터가 보유한 능력과 무기 등을 한 눈에 정리해 마치 게임을 하기 전 캐릭터를 선택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송재정 작가, 감각적인 연출의 대가 김병수 감독이 선사하는 색다른 퓨전사극‘삼총사’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주 1회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