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오상진의 그 누구도 가지않은 길, 박미선은 급기야 오열폭소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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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8월 15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을 차지한 인물은 오상진이다.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오상진의 가지 않는 길이 화제다.

14일 오후 방송된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오상진은 취미 생활과 하루 일상에 대해 “아침에 뉴욕주식시장을 본다. 조간신문을 읽는다”, “중국어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이들이 “모범생 아닌가”라며 감탄을 했다. 오상진은 “내 일상이 단조로운 것 같다”며 또 다른 일상에 대해서는 “봉사활동 때 친해진 사람들과 종종 만난다”며 반듯한 생활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오상진이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었던 영상 한 편이 공개된 것이다. 바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방연 당시 찍힌 영상인데, 오상진은 식당 앞 몰려든 취재진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채, 넓은 길을 두고 취재진 사이를 뚫어 식당 광고판 사이를 비집고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허당스러운 면모를 알 수 있는 장면이 모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급기야 박미선은 눈물을 찔끔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오상진은 “사연이 있다. 듣기로 언론사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한 손에 배우들과 찍은 사진을 인화한 것도 들고 갔다. 그런데 너무 취재진이 많더라”며 당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또 다시 담담하게 말했다.

TEN COMMENTS, 긴장 풀어요. 오상진 씨, 뉴욕증시 체크하는 당신보다 가지 않는 길을 걷는 당신이 더 좋습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