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 가이즈앤걸스’ 컴백, ‘도수코’ 역대 우승자 돌아보니

이지민, 진정선, 최소라, 신현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지민, 진정선, 최소라, 신현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도수코’는 지난해 방송한 시즌4에 이은 시즌5가 아닌, 시즌 최초로 남자 모델이 합류하는 ‘도수코 GUYS & GIRLS'(도수코 가이즈앤걸스) 버전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미국 CW 네트워크에서 방영중인 오디션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이 인기를 끌자 대한민국에 동일한 내용으로 진출한 유닛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는 타이라 뱅크스가 호스트 겸 제작 총지휘를 맡았는데, 한국에서는 장윤주가 진행자이자 모델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9월 18일 에서 시즌 1이 방영되었고, 매년 새로운 시즌이 열린다.

최근 김원중, 김우빈, 안재현 등 남자 모델 출신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만큼, 남자 모델들도 ‘도수코’에 합류하게 됐다. 남자 모델들의 합류가 결정됨에 따라 이를 평가할만한 심사위원단은 물론 새로운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개편으로 돌아온 ‘도수코 가이즈앤걸스’는 기존의 출연진 장윤주,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등에 현업 남자 모델 중 최고로 손꼽히는 김원중을 섭외해 관심을 끌었다. 그간 ‘도수코’ 시리즈가 여자 모델의 선발에 방점을 찍어온 만큼, 이번 시즌에서 특히나 김원중의 역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수코 가이즈앤걸스’의 출격으로 역대 ‘도수코’ 출연자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이지민, 진정선, 최소라, 신현지 등 여러 매력적인 모델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도수코’ 출신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도수코’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마김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즌1 우승자 이지민(1990년생, 176cm, 에스팀 소속)은 동덕여대 모델과에 재학중 오디션에 도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개성있는 얼굴로 MC 장윤주의 기대감 속에 본선에 진출했으나, 초반에는 과도한 부담과 긴장감으로 수차례 탈락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지민은 최종 파이널이 펼쳐진 ‘지춘희 패션쇼’에서는 런웨이를 압도하는 자신감과 워킹으로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워킹, 포즈, 표정 등 어느 것 하나 손색없는 런웨이를 압도하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2에서는 한림예술고등학교 모델과에 재학하며 당시 17세 여고생 진정선(1995년생, 174cm, 에스팀 소속)이 최종우승자가 됐다. 첫 등장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그녀는 가늘고 긴 팔다리와 완벽한 바디라인, 매력적인 외모로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받았다.

강행군 속에 다른 도전자들이 슬럼프에 빠질 때도 진정선은 꾸준히 실력이 향상되며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어린 나이답지 않게 당찬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10대다운 솔직하고 과감한 말투와 행동 등이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이미지를 안기기도 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진정선은 심사위원들에게 “과감한 포즈와 워킹, 넘치는 끼까지 타고난 감각으로 늘 손색없는 ‘정답’을 보여준 도전자”, “타고난 감각 뿐 아니라 끊임없는 숨은 노력으로 꾸준히 수준급 실력을 발휘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시즌 3 우승자 최소라 (1992년생, 179cm, 케이플러스 소속)는 초반 제주도 미션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화보에 담아내며 당당하게 1위를 차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도전자다. 동양적인 매력을 지닌 얼굴과 모델로서 흠 잡을 데 없는 우월한 신체조건, 미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수행하는 영민함으로 방송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합숙소 에너자이저로 통했지만, 이러한 모습 때문에 도전자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다. 미션을 거듭할수록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심사위원에게 질책을 받기도 했으나 후반부에서 다시금 되살아나며 타고난 열정과 넘치는 끼로 완성도 높은 화보를 선보였다.

시즌 4에서는 당시 18세로 키 175cm에 49kg으로 모델로서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갖춘 신현지 (1996년생, 175cm, IMG Models 소속)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신현지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이목구비로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다”는 평가 속에 ‘리틀 혜박’, ‘장윤주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모델’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신현지는 살벌한 기싸움이 존재했던 합숙소에서도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도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신현지는 ‘도수코4’ 우승을 차지한 후, 미란다 커 등을 발굴한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호주 IMG와 계약을 맺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3월부터 호주에 머물며 호주 패션위크에서 10명의 디자이너에게 선택받아 런웨이에 섰고, 헤어제품 및 주얼리 등의 상업광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즌 최초로 남자 모델이 합류하는 온스타일 ‘도수코 가이즈앤걸스’는 남녀를 불문하고 단 한 명의 최종 우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성별을 초월한 불꽃 튀는 경쟁, 그 안에서 샘솟는 로맨스, 그리고 우정까지. ‘도수코 가이즈앤걸스’는 남자 모델들의 합류로 이전과는 차별화 된 재미 포인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온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