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김흥수, 소름끼치는 정신 분열 연기

MBC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MBC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야경꾼 일지’ 김흥수가 정신 분열 연기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야경꾼 일지’에서는 악몽에 시달리는 기산군(김흥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산군은 밤중에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자가 목을 조르자 숨이 막혀 제대로 잠에 들지 못했다.

잠을 설치던 기산군은 조정 신료들 앞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그의 눈앞에 꿈에서 보았던 또 다른 기산군이 등장한 것이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조정 신료들을 가리키며 다른 기산군이 “네가 적통이 아니라 그래”라며 “저들 봐, 넌 안중에도 없잖아. 이래도 아직 네가 왕이라고 생각해?”라며 시끌벅적한 신료들을 가리켰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정은 조용했고, 기산군은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또 다른 기산군에 “혀를 뽑아주마. 다신 딴소리 못하게 해주마”라며 “내가 바로 조선의 왕이란 말이다”라고 소리를 치며 난동을 부려 조정 신료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두고 기산군에 어의를 부르자고 제안하는 신하에 기산군은 “잠 때문이오”라며 “어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오. 내 잠자리를 지켜줄 사람이 필요하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MBC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