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록페 올 때마다 마음 무거워…장래희망은 로커였다”

2014080919174093439

싸이가 록페스티벌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록페스티벌 ‘현대카드 – 시티브레이크’(이하 시티브레이크) 무대에 오른 싸이는 “왜 댄스가수가 록페스티벌에 오느냐고 하실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는 “어떤 분들에게 록은 대단한 의미이고, 또 어떤 분들에게 록은 음악 장르 중 하나”라며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댄스음악을 14년째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제 어린 시절 장래희망은 로커였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

이날 싸이는 70분간 ‘새’ ‘챔피언’ ‘낙원’ ‘아버지’ ‘위 아 더 원’ 등 히트곡들을 밴드와 함께 노래했다. 싸이는 “행복해서 뛰는 것이 아니다. 뛰어서 행복한 것”이라며 시종일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본 공연 마지막 곡은 ‘강남스타일’로 마무리했다. 앵콜에서는 ‘붉은 노을’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를 메들리로 들려줬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집계로 약 4만 5,000명의 관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예전부터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등 여러 록페스티벌 무대에 서왔다. 한편 이날 시티브레이크에는 헤비메탈의 전설 오지 오스본을 비롯해 데프톤즈, 후바스탱크, 스피리츄얼라이즈드, 코코뱃, 아시안체어샷, 넬, 호란 등이 무대에 오른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