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 5분 확대편성…편성 대란 또 불붙나

KBS2 '해피선데이', MBC '일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포스터(맨 위부터)

KBS2 ‘해피선데이’, MBC ‘일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포스터(맨 위부터)

MBC가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방송시간을 5분 확대 편성했다.

8일 오후 MBC에 따르면 오는 10일 방송되는 ‘일밤’은 기존의 방송 시간 4시 10분에서 5분 앞당긴 4시 5분에 전파를 탄다. 끝나는 시간은 동일하다. ‘일밤’은 지난 방송과 마찬가지로 7시 55분에 종료, 총 230여 분간 방송된다.

이에 MBC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계속되는 타사의 ‘변칙 편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지난 3일 SBS가 ‘일요일이 좋다’의 편성을 15분 앞당긴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MBC의 깜짝 편성과 관련해 KBS, SBS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 모두 지난주 방송 시간과 동일한 4시 10분대에 방송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반복되는 ‘변칙 편성’뿐만이 아니라 끝없이 늘어나는 방송 시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사실상 ‘편성 앞당기는 것’이라기보다는 ‘방송 시간을 늘리는 것’에 가깝다. 늘어난 방송 시간에 대한 논의 없이 방송 시작 시간만 문제 삼는 건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MBC,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