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성매매 유죄’ 성현아, 화려했던 전성기부터 몰락까지

성현아

성현아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8월 8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성현아다.

# ‘성매매 유죄’ 성현아, 화려했던 전성기부터 몰락까지

배우 성현아가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관련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날 종일 온라인 포털사이트는 ‘성현아 기사’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한때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성현아,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맞게 됐을까.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미, 스코리아 포토제닉에 이어 94년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포토제닉을 수상한 성현아는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다소 부족한 연기력으로 논란도 일었지만, 그녀는 털털한 성격과 뛰어난 입담으로 다수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처음 논란이 불거진 시점은 지난 2002년 3월. 성현아는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자숙기간을 갖던 성현아는 1년만인 2003년 돌연 누드 화보를 발매해 큰 호응을 받았고,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칸 영화제에서도 주목받으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다시 연예계로 복귀한 뒤에는 영화 활동에 집중해왔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후 ‘주홍글씨’, ‘애인’, ‘손님이 왕이다’, ‘시간’ 등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2010년 2월과 3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후 벌금형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판결에 불복해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그리고 8일 오전 재판부는 “성현아가 증인 A씨의 알선에 따라 증인 사업가인 증인 B씨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에 대해 혐의가 입증됐다”며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사실상 형이 확정된 가운데 성현아가 항소를 제기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EN COMMENTS, 이날 내려진 판결에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가장 실망한 사람들은 바로 성현아 씨의 팬들이겠죠?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