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북미를 달리다…소규모 개봉 속에 눈에 띄는 성적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북미 개봉을 알렸다. 소규모 개봉임에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렸다. 향후 꾸준한 흥행을 기대케 한다.

2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개봉 첫 주 27~29일 동안 8개 상영관에서 16만 2,10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20위에 해당한다. 흥행 수익 자체만 놓고 보면 사실상 초라하다. 하지만 눈 여겨 볼 점은 바로 스크린 당 수익이다.

‘설국열차’의 스크린 당 수익은 2만 263달러다. 마크 러팔로 주연의 ‘비긴 어게인’ 2만 9,600달러, ‘트랜스포머4’ 2만 3,624달러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흥행 성적에 따라 상영관수를 늘려가는 방식을 택한 ‘설국열차’의 향후 흥행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실제 ‘설국열차’는 개봉 2주차에 134개관이 추가된 152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 평단의 뜨거운 반응은 ‘설국열차’의 장기 흥행을 예고한다. 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설국열차’는 무려 93%의 신선도 지수를 받아 들었다. 스크린 당 수익 1위인 ‘비긴 어게인은 73%다. 역대급 평점에 가깝다. ‘설국열차’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설국열차’를 봐라. 로튼 토마토가 이를 증명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