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경찰서장 서이숙, 선일까 악일까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서이숙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서이숙

SBS 수목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경찰서장 서이숙의 정체가 수상하다.

지난 25일 13회가 방송된 ‘너포위’의 극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은 경찰서장 강석순(서이숙)이다. 그는 현재까지 경찰관 쪽과 국회의원 문배(정동환)쪽 모두를 배신하는 인물로 그려져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자아내고 있다.

극 초반 강석순은 여자 경찰출신으로 경찰서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그녀는 같은 여자 경찰이자 판석(차승원)과 이혼한 사경(오윤아)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하는 언니이자 인생선배이기도 했다.

그러다 석순은 판석에게 악감정을 가진 대구(이승기)를 몰래 돕는 인물 ‘S’였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11년전 대구의 어머니(김희정 분)를 숨지게 한 구둣발 형철(송영규)과 공모하고, 심지어 사건의 중요한 증거까지 인멸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석순의 배후에 있던 경찰청장출신 국회의원 문배는 그녀가 대구의 숨은 후원자인데다 심지어 강남경찰서로 불러들인 장본인임을 알고는 분개했다.

25일 13회 방송분에서 그는 ‘빽여사 동영상’과 관련, 문배의 지시에 따라 수선(고아라)에게 “사건을 덮자”며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라고 했지만, 그 속내를 짐작할 수 없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제작진은 “극중 대구모 의문사에 대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경찰서장 강석순이 더욱 부각이 되면서 스토리도 더 촘촘히 그려질 것”이라며 “그리고 이렇게 미스테리한 석순을 더욱 실감나게 연기하는 서이숙씨의 열연덕분에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