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트랜스포머4’, 개봉 첫 날 46만 동원…스크린 독과점은?

트랜스포머 포스터
변신 로봇의 귀환은 화려했다.

90%에 가까운 예매율로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한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개봉 첫 날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25일 개봉 첫 날 1,508개(상영횟수 6,718회) 상영관에서 46만 7,315명(누적 47만 1,17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모든 수치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1,508개의 상영관 수는 2~10위를 다 합친 것(1,731개)과 맞먹는다. 또 상영횟수는 2~10위를 더한 것(5,071회) 보다 더 많다. 매출액 점유율은 80.5%에 이른다.

예매율도 압도적이다. 26일 오전 6시 통합전산망 기준, 86.9%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 수도 25만에 이른다. 개봉 첫 주말, ‘트랜스포머4’의 성적이 궁금하다. 이번주 극장가는 오직 ‘트랜스포머4’만을 위한 무대다.

전편의 개봉 첫 날 성적과 비교했을 때, 이 어마어마한 성적도 조금은 부족해 보인다. 참고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모두 6월 말 국내 개봉됐다. 여하튼 3편은 2011년 6월 29일 개봉 첫 날 54만 4,995명을 동원했다. 2009년 6월 24일 개봉된 2편 역시 47만 8,269명으로 4편보다 좋은 성적을 남겼다. 2편 개봉 당시 상영횟수는 4,527회에 불과했다. ‘트랜스포머4’의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이 같은 흥행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금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25일만 놓고 봤을 때, ‘트랜스포머4’는 41.5%의 스크린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상영 점유율은 54.3%로 절반을 넘어섰다.

‘끝까지 간다’의 2위 본능은 ‘트랜스포머4’의 등장에도 여전했다. ‘끝까지 간다’는 371개(1,576회) 상영관에서 4만 3,731명(누적 284만 5,816명)으로 2위를 지켰다. 지난 4일 정식 개봉 후 24일까지 1위였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387개(1,556회) 상영관에서 4만 3,034명(누적 410만 4,107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의 격차가 불과 700여 명이다. 2위 다툼도 나름 흥미롭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