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아이돌, 더위 퇴치 쿨(Cool) 댄스 분석

비스트, AOA, GOT7(위에서부터)

비스트, AOA, GOT7(위에서부터)

덥고 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며 불쾌지수도 급상승하는 최근이다. 시원한 것을 먹으며 시원한 곳으로 떠나고 싶지만 쉽지 않은 현실, 그래서 이런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아이돌의 댄스를 모아봤다.

날씨가 날씨인 만큼 여름에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은 퍼포먼스가 중심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각자 노래와 어우러지는 안무를 통해 아이돌 그룹은 여름에 알맞은 시원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빙수나 냉면을 부르고 해변으로 떠나자는 계절 송은 아니지만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아이돌 세 팀의 쿨한 댄스를 분석했다.

비스트 '굿 럭'

비스트 ‘굿 럭’

# 비스트, 더위야 물렀거라~ 파워의 절정
비스트의 ‘굿 럭’ 안무는 한마디로 ‘파워풀’이라 정의할 수 있다. 한 순간도 쉴 틈 없이 비스트 멤버들의 팔과 다리가 ‘굿 럭’ 퍼포먼스를 구성한다. 1절 중반 손동운의 파트부터는 팔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안무가 돋보인다. 손동운과 멤버들은 주먹을 쥐고 손을 하늘을 향해 뻗으며 역동적인 안무를 보인다. 비스트의 파워풀 안무는 후렴구 ‘굿 럭’ 부분에서 절정을 이룬다. 후렴구 ‘굿 럭’ 파트를 맡은 장현승과 양요섭은 각각 손으로 브이를 그려 안무의 포인트를 나타낸다.

용준형의 랩 파트에서 멤버들은 용준형을 가운데 둔 채 뒤, 측면, 앞을 돈다. 또 ‘Heal me I’m heartsick’ 부분에서 멤버들은 손을 내밀며 마치 자동차 클락션을 누르는 듯한 재밌는 안무를 펼치기도 한다. 비스트 멤버들은 절정 부분에서 양요섭을 중심으로 턴을 하며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여기에 장현승에 외치는 듯한 절규가 어우러지며 헤어진 연인의 행운, 말 그대로 ‘굿 럭’을 빌지만 처절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낸다. 실제 곡을 만든 용준형이 폭발력 있는 퍼포먼스 구사를 위해 곡을 썼다고 전할만큼 ‘굿 럭’은 박력 있는 동작과 오차 없는 비스트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인다.

AOA '단발머리'

AOA ‘단발머리’

# AOA, 보기만 해도 시원! 다이어트 충동은 보너스
AOA의 ‘단발머리’ 안무 포인트는 노래 제목처럼 돋보이는 ‘단발머리’ 안무다. AOA는 후렴구 부분 ‘단발머리 하고 그대를 만나러 가’에서는 말 그대로 단발머리를 나타내는 안무를 펼친다. AOA 멤버들은 한 손은 허리에 올리고 귀엽게 자신들의 머리를 단발머리 길이에서 툭툭 터는 안무를 보인다. ‘그대를 만나러 가’ 부분에서는 연인을 만나듯 귀엽게 인사를 건네는 포즈를 취한다. 단발머리를 털어주는 포인트 안무는 따라하기 쉬워 중독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후렴구 뿐 아니라 민아의 ‘오늘 따라 머리가 맘에 안들어’ 부분에서도 단발머리를 살짝 털어주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단발머리 특징을 제대로 살렸다.

시원하게 단발머리를 부각해주는 안무와 동시에 전반적으로 AOA는 각선미를 들거나 간주 ‘우우우우~’ 부분에서 힙을 살짝 흔드는 등 늘씬한 몸매를 적극 활용한 안무를 선보인다. AOA의 안무는 전반적으로 대중들이 따라하기 쉽고 흥겨운 분위기다. 이에 ‘단발머리’ 안무는 AOA의 무결점 몸매를 보고 따라하며 여름 맞이 다이어트를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기도 한다.

GOT7 'A'

GOT7 ‘A’

# GOT7(갓세븐), 올 여름에는 상큼함으로!
GOT7의 ‘A’는 개구쟁이 소년의 상큼함을 안무에 고스란히 담았다. GOT7은 노래의 중심이 되는 가사 ‘에이~’에서 중독성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GOT7 멤버들은 영재와 JB가 중심이 돼 ‘에이~’ 부분에서 마치 ‘나 다 알고 있어! 숨기긴’이라 말하듯 카메라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에이~’부분에서 멤버들은 두 손을 들고 놀리듯 유쾌한 모습을 보인다. 또 ‘다 아는데 왜 자꾸 숨겨’ 부분에서는 숨기는 듯 팔짱을 끼는 동작으로 가사를 안무에 그대을 로 녹이고 있다.

또 주니어의 파트에서 다른 멤버들은 마치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단 것을 알았을 때 놀리는 듯 자연스런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GOT7 ‘A’ 안무는 전반적으로 뮤지컬과 같이 기존 아이돌 칼군무와는 조금 다른 형식을 띠고 있다. 특히 ‘소 큐트’라는 부분에서 JB를 비롯한 멤버들은 각자 사진 찍을 때 포즈를 취하는 것처럼 애교 동작을 선보여 깜짝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뱀뱀의 랩 파트에서도 ‘1일’에서는 손가락으로 1을 표시하고 ‘걸어 다닐래’라는 부분에서 손가락으로 걷는 듯한 동작을 보이며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보인다.

하지만 GOT7은 특유의 장기인 고난이도 동작을 잊지 않았다. 곡 말미 후렴구 부분에서 멤버들은 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 팔 힘으로만 다리를 드는 안무 동작과 공중회전 안무를 선보인다. GOT7 멤버들의 고난이도 안무 동작으로 ‘A’의 편안함과 함께 완성도를 높였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쇼 음악중심’ 캡처, 큐브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