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식객’ 먹방+여행 버라이어티 장점 담았다

MBC '7인의 식객' 출연진

MBC ‘7인의 식객’ 출연진

‘먹방’과 세계문화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이 까다로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남다른 미각을 지닌 7인의 ‘식객’들이 세계 각지로 여행을 떠나 각국의 맛과 문화를 전달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월드컵 중계 등으로 잦았던 결방을 뒤로 하고 에티오피아 편을 시작으로 강력한 출사표를 내민 것.

24일 오후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신성우, 이영아, 김경란, 키 김경식, 손헌수, 남상일 등 다양한 출연진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최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연출자 안수영 PD는 “전형성에서 탈피하고 싶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촬영지로 선정했다”며 “어느 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에티오피아 음식이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에티오피아의 요리에 대해 궁금해졌다”고 장소 선정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기 다른 소회를 들려주었다. 요리솜씨가 출중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신성우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음식을 굉장히 과학적으로 조리해 먹어 놀랐다”라며 “발효해 빵을 굽는 데 이어 단백질 탄수화물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춰 밥상을 차리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안수영 PD

안수영 PD

이영아 또한 현지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았다고. 이영아는 “주류나 음료문화가 상당히 발달해 있어 촬영 내내 절반 정도는 취해있었던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반면 음식 부적응으로 고생한 멤버도 있었다. 멤버 중 한명인 손헌수는 촬영 내내 아프리카 음식을 먹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안 PD는 “음식이나 문화에 대한 부분 뿐 아니라 멤버들 간의 호흡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통해 팀워크나 멤버들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다”라며 “고생한 손헌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도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출연자 간의 관계 속에서 음식과 문화에 대한 매력이 자연스럽게 보여지고자 했다는 것. 이에 멤버들은 현지인들과 교감하며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샤이니의 키는 “에티오피아에도 샤이니 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는데 그들에게 한국의 한과 등으로 나눠주면서 문화적인 교류를 했다는 자부심을 안고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