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송종국, 벨기에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쓴소리 “알제리전 빨리 잊어라”

송종국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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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이 알제리전에 대한 평가와 다음 경기인 벨기에전 필승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에게 쓴소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정환 위원은 “전반전에 조직력이 무너진 게 아쉽다. 알제리 선수들이 1차전 때와 다른 5명이 교체해서 들어왔는데 경기 초반에 성향을 파악하고 재빨리 캐치했어야 하는데 전반전 내내 전혀 파악을 못한 것이 문제점인 것 같다”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안정환 위원은 “마지막까지 잘 싸워줬지만 뒷심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제 알제리전 패배는 빨리 잊고 벨기에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정환 위원은 “벨기에 입장에서는 이미 2승으로 16강에 진출했기에 편하게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득점력이 좋기에 벨기에를 상대로 2골 차로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한 골 차로 이긴다면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다.

송종국 위원은 패배 원인에 대해 “많은 평가전을 거치면서 고질적으로 나왔던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또 드러났다. 그렇지만 앞에서 만약에 문제가 생겨도 뒤에서 커버를 잘 한다면 아무 문제없다. 마지막 보루인 홍정호와 김영권 선수가 같이 서 있지 말고 항상 대각선으로 있어야 한다. 한명은 공격수를 잡고, 한명은 3~5미터 정도 떨어져서 다음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데, 알제리 전에서도 같이 있다가 골을 먹었다. 또 문전에서 많은 수비수가 있었는데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종국 위원은 “이란의 침대축구, 수비축구를 뭐라 할 상황이 아니다. 수비는 금방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수비가 안 된다면 손흥민, 이청용 선수 등 빠른 선수들을 통해서 공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송종국 위원은 “러시아전 1차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아직 끝난 게 아니니 희망을 갖고 시작부터 집중하면 가능성이 있다. 상대의 플레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가, 무엇을 잘하는가를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대표팀의 분발을 촉구하며 격려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다섯 번째 경기인 한국 대 벨기에 경기는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열린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