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성계 요동정벌 칼 빼들자 정도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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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유동근)가 요동정벌을 허락하자 정도전(조재현)은 끝내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22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정도전이 주장하는 요동정벌을 놓고 벌어진 당여 간의 갈등이 그려졌다.

정도전이 동북면으로 좌천당한 후 조준(전현)과 남은(임대호)는 군사 훈련을 놓고 갈등을 빚는다. 조준이 명나라 눈치를 보고 군사훈련을 시키지 않자, 남은은 도로 오합지졸을 만든다고 난리다. 허나 조준은 이성계에게 군권을 부여받은 상태. 이성계는 조준에게 “적당히 들어줄 건 들어줘야 한다”며 남은에게 군사훈련을 맡기라 한다.

한편 군사훈련을 하게 되자 이방원(안재모)이 와서 훼방을 놓는다. 세자가 깃발을 통일하려 하자 이방원은 사병이 뒤섞이면 사병의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왕자들의 힘이 약해진다며 이를 따르려 하지 않는다. 이방원과 세자가 대립하자 이성계가 등장해 직접 훈련을 지휘한다.

한편 정도전에게는 송헌이란 이름으로 술과 편지가 내려온다. 송헌은 이성계다. 이성계는 편지에서 “격식 차리지 않고 직접 편지를 쓴다. 그간 내 임금 노릇 하느라 힘들었는데 요동정벌 이야기 꺼내니 귀가 번쩍 기운이 솟는다. 그런데 그렇게 중대한 일을 대놓고 떠들면 안 된다. 그래서 삼봉을 내 눈 감고 동북면으로 빼낸 것. 지란이한테 들으니 삼봉도 군사 훈련을 한다고 한다. 마치 처음부터 내 맘을 알고 있구나 했다. 이젠 돌아오라. 나와 힘 합쳐 요동을 치자. 주원장 갓나새기 쭉다리를 분지르자”고 말한다. 정도전은 운다.

이성계는 조준에게 요동을 정벌하겠다고 명을 내린다. 이성계는 처음부터 요동정벌을 결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