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부터 샘 해밍턴까지..2014 브라질 월드컵, 국민 응원가는?

월드컵 응원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발매된 다양한 음반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3일 개막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월드컵송들이 응원 열기를 더한다.

록부터 레게, 트로트, 민요,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사운드를 활용한 신명나는 응원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연 이 가운데 어떤 곡이 올해 가장 사랑받는 응원가가 될지 주목된다.

붉은악마(의장 반우용)는 지난 3월 ‘2014 브라질 월드컵 붉은악마 공식응원가 ‘We are the reds’ 앨범을 발매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고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5번째 응원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에일리, 딕펑스, AOA, 트랜스픽션(걸스데이 민아 피처링 참여), 타이니지(Tiny-G), 키팝(Keepop), 브로큰발렌타인, 울랄라세션 등 총 8팀의 가수가 부른 8곡의 창작 응원가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부르기 위한 응원가를 넘어서 언제 어디서나 온 국민들이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무한도전 응원단 공식응원가 ‘빅토리송’, ‘승리의 시간’ 음원이 발매되었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부르며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음원이 공개된 해당 사이트의 링크와 재킷 사진을 올렸다.

‘빅토리송’은 응원노래 특유의 흥겨운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가 담겨있는 곡이다. 가수 김종국의 ‘한 남자’, 윤하의 ‘비밀번호 486’등을 작업한 작곡가 황찬희가 만들었다. 이 곡은 ‘무한도전’ 응원단 공식 안무인 콕콕 춤과 어우러져 방송될 예정이다.

또 다른 공식 응원가 ‘승리의 시간’은 남성그룹 god의 ‘미운 오리새끼’, 여성그룹 에이핑크의 ‘미스터 추'(Mr. Chu), 걸스데이 ‘Something’ 등을 만든 이단옆차기의 곡이다.

‘무한도전’은 배우 손예진, 정일우, 그룹 B1A4의 바로, 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 개그맨 지상렬 등과 함께 응원단을 꾸려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18일 대한민국 첫 경기 거리 응원도 계획하고 있다.

슈퍼키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가 ‘고 코리아(Go Corea)’를 디지털 싱글로 발매햇다. 이번 싱글은 바투카다(타악기 위주로 구성된 브라질 전통 축제음악) 팀 라퍼커션(Rapercussion)과 협업으로 제작됐다.

‘월드컵’하면 빠질 수 없는 가수 김흥국은 동료 연예인들과 월드컵 응원가 ‘쌈바 월드컵’을 작업했다. ‘쌈바 월드컵’은 8소절이 반복되는 흥겨운 리듬의 응원가. 가수 박상민, 소찬휘, 이정, 그룹 대국남아, 방송인 사유리, 배우 정준호 등이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록 보컬계의 선후배 김바다와 정동하는 월드컵 응원가로 듀엣 호흡을 맞췄다. 이들이 부른 곡은 뮤지션 비뮤티(VIMUTTI)가 작사 작곡 편곡한 ‘승리하라, 대한민국’이라는 노래로, 격렬한 축구와 잘 어울리는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김바다 정동하의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걸그룹 와썹은 응원곡 ‘파이어(Fire)’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이 곡은 댄스홀 레게 아티스트 엠타이슨과 허각의 ‘넌 내꺼라는 걸’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야마(a.k.a L.eon)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대표적인 카니발 음악인 소카(Soca) 리듬을 차용해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파워 보컬’ 소찬휘도 월드컵 응원가 ‘오~ 한국!’을 발표했다. 소찬휘의 ‘오~ 한국!’은 그가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미니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의 음악적 파트너인 베이시스트 로이(ROY)와 함께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았다. 록 비트 사운드에 파워 보이스 소찬휘의 조화, 심플한 곡구성과 가사는 듣는 이들의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신예 윤수현의 ‘한판 붙자’를 선보였다. 작곡가 노상곤과 현재 공군 군악대에 복무중인 작사가 홍민기, 편곡가 전홍민이 함께한 듀엣곡이다. 이 곡에서는 윤수현의 또렷하고 구성진 목소리와 박현빈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어우러지는 강렬한 비트가 돋보인다.

신인 걸그룹 풍뎅이는 월드컵송 ‘축구하는데 밥이?’를 발매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축구하는데 밥이?’는 록사운드를 기반으로 구성된 신나고 경쾌한 응원곡. 풍뎅이 측 관계자는 “풍뎅이 특유의 재미난 가사와 퍼포먼스가 있어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가”라면서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여서 한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가나 출신 샘 오취리도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팀 응원에 목소리를 더했다. 2014 ‘대한축구협회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샘 해밍턴은 프로젝트 그룹 디스보이즈의 이름으로 응원가 ‘아자!아자!아리랑’을 발표했다. 민요 아리랑을 사용하여 요즘 유행하는 록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조합해 만든 곡이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인우프로덕션, ‘무한도전’ 트위터, 마피아레코드, 와이드 엔터테인먼트, 롤링홀엔터테인먼트, 델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