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함보단 코믹으로 승부…’병맛로코물’이 온다

tvN '고교처세왕'

tvN ‘고교처세왕’

독특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풍기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기존의 정극 로맨스와는 다른 이른바 ‘병맛코드’라고 불리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앞세운 로맨틱 코미디물이 여름 브라운관을 수놓을 예정인 것.

16일 첫방송하는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과 23일 첫 전파를 타는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 모두 마니아적인 코믹 코드로 무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tvN ‘고교처세왕’은 갑작스레 대기업 이사가 된 고교생과 계약직 여직원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담고 있다.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던 고교생에서 형을 대신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한 이민석(서인국)과 이 회사에 근무하는 비서 정수영(이하나), 그리고 오매불망 민석을 쫓아다니는 스토커 정유아(이열음)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이 작품은 처음부터 코믹 코드로 무장했다. 고교생과 스물 일곱 여직원의 범상치 않은 사랑이야기인 만큼 초반 달달한 로맨스보다는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작품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예고 영상을 통해 복고풍 의상으로 무표정한 댄스를 선보인 서인국-이하나 커플은 심상치 않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하나는 “대본에 따라 앞뒤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망가지고 있다”라며 “이번에 (코믹연기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서인국 또한 처음 도전하는 코믹 연기에 대해 “”나도 모르게 과한 표정이 나올 때가 있어서 오히려 자제하려고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KBS2 '트로트의 여왕'

KBS2 ‘트로트의 여왕’

지현우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트로트의 연인’은 복고풍 트렌드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트로트에 재능있는 20대 가장 최춘희(정은지)가 천재 뮤지션 장현준(지현우)을 만나 트로트 스타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님과 함께’를 함께 부르며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티저 영상은 마치 코믹 광고를 연상케 하는 코드와 발랄함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정은지의 돋보이는 노래 실력으로 음악과 드라마가 결합된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지현우와 정은지의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는 물론 완벽하게 되살아난 1970‘s 복고풍 의상, 톡톡 튀는 연출과 구성으로 재미를 더한다.앞서 MBC ‘메리 대구 공방전’으로 코믹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지현우와 tvN ‘응답하라1997’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은지의 화학작용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tvN,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