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법칙’·’매직아이’·’별바라기’..지상파 새 예능, 시청자 사로잡을까

지상파 새 예능

‘매직아이’, ‘도시의 법칙’, ‘별바라기'(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파일럿 경쟁을 뚫고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오후 11시5분 SBS 새 예능 ‘도시의 법칙’이 첫 선을 보였다. ‘도시의 법칙’은 세계 금융, 무역,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무일푼으로 입성한 출연진들의 생존기를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백진희, 에일리, 존박, 문이 야생의 자연환경과는 또 다른 콘크리트 정글의 혹독한 적응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빈털털이로 대도시 뉴욕에 남겨진 멤버들이 3주간 스스로 돈을 벌고 필요한 것을 구하며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기대감을 품고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설렘도 잠시, 아무것도 구비돼 있지 않은 숙소에 발을 디딘 뒤 이제 스스로 힘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목에서 엿 볼 수 있듯이 ‘정글의 법칙’의 도시 버전으로도 볼 수 있다. ‘정글의 법칙’에서 혹독한 자연 속 생존 싸움을 담아냈던 이지원 PD는 이번엔 화려한 도시 이면에 감춰진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도시의 법칙’이 극한의 환경을 극복해가는 병만족의 모습이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전해줬던 ‘정글의 법칙’을 넘어서는 인기를 구가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13일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매직아이’도 오는 7월8일 정규 프로그램으로 당당히 시청자들을 만난다. ‘매직아이’는 가수 이효리, 배우 문소리, 방송인 홍진경, 작가 임경선 등 4명의 여성 MC들이 이끄는 1부 코너 ‘혼자 알면 안 되는 뉴스’와 김구라, 배성재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추는 2부 코너 ‘숨은 사람 찾기’로 구성됐다.

파일럿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이색적인 조화와 ‘데이트 폭력’이라는 주제에 대한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2부 코너에서는 김구라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화제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시간 배분 등이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규 방송에서는 파일럿 이후 반응을 토대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며, ‘지금은 불효시대’와 ‘킬링분노 VS힐링분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스타와 팬의 만남을 통해 그간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색다른 이야기들을 이끌어 냈던 MBC ‘별바라기’도 오는 19일 오후 11시15분 정규로 첫 방송된다. ‘별바라기’는 ‘스타들의 합동 팬미팅’을 표방, 팬들을 통해 스타의 새로운 매력과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 별바라기는 스타만을 바라보는 팬을 의미하는 단어다.

‘별바라기’는 지난 1일 시범 방송에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며 색다른 토크쇼로 기대를 모았다. 토크 형식의 프로그램이 넘쳐 나는 요즘 출연할 때마다 반복되는 이야기가 아닌, 팬들의 입을 빌려 공개되는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신선함을 안겼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연령대의 스타들을 함께 섭외, 보다 폭넓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규 방송 첫번째 손님으로는 배우 오현경, 가수 윤민수, 농구선수 우지원이 나설 예정이다. 국가대표 스타 특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와 스포츠스타, 그리고 명품보컬을 의미하는 라인업이다. 또 임호가 새로운 패널로 합류, 강호동과 이색 호흡을 선보인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