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도시의 법칙’ 철학이 담긴 좌충우돌 성장담의 서막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 1회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다섯 줄 요약
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백진희 문 에일리 존박 등 7명의 연예인들이 뉴욕으로 떠났다. 빈털털이로 대도시 뉴욕에 남겨진 이들은 3주간 스스로 돈을 벌고 필요한 것을 구하며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출발은 유쾌했다. 대부분 뉴욕이 처음인 멤버들은 기대감을 품고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뉴욕 도착 후 아무것도 구비돼 있지 않은 숙소에 안착한 이들은 이후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뷰
사람들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누군가의 ‘성장담’을 보기를 좋아한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여러 관계 속에서 부딪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변화 발전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뿌듯한 대리만족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첫 출발을 알린 ‘도시의 법칙’은 여러모로 괜찮은 성장스토리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백진희 문 에일리 존박 등 뉴욕으로 떠난 7인의 멤버들은 앞으로 서로 거대 도시 속에서의 ‘생존’을 목표로 서로 연대하고 의지하며 3주간의 여정을 함께 해야 한다. 뉴욕 생활 경험이 있는 에일리와 존박은 멤버들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됐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현금과 카드 등을 제작진에 모두 반납한 이들은 냉기가 피어오르는 먼지 가득한 숙소를 청소하는 일로 첫 일과를 시작했다. 최소한의 식량을 준비해 온 멤버들은 삶은 가래떡과 골뱅이, 고추장, 아몬드로 뉴욕에서의 첫 끼를 해결하며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뉴욕스토리를 예고했다.

멤버들의 면면에 대한 소개와 이후 진행될 여정을 보여준 ‘도시의 법칙’ 1회는 이 프로그램이 꽤 주목할 만한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기획의도를 지니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도시인은 무엇으로 사는지, 왜 사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주며 ‘빈손’으로 출발해 낯선 대도시 생활을 영위하는 이들의 모습에 집중한 것.

여기에 뉴욕이라는 장소가 주는 경제 문화 예술 중심지로서의 매력은 프로그램에 여행 버라이어티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또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다. 대도시에서 살아남기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한 멤버들 사이에서 펼쳐질 에피소드도 꽤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다.

다큐멘터리적인 분위기를 가미한 감각적인 스타일의 편집은 빠르면서도 프로그램의 핵심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영리한 기획 의도와 구성을 십분 드러낸 ‘도시의 법칙’은 관찰 예능의 새로운 형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수다포인트
– 가래떡과 골뱅이, 고추장의 조합은 새로운 야식 메뉴로 등극할 만 하네요.
– ‘덜덜이’ 존박은 멤버들의 도우미로 나서며 에이스로 등극할까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도시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