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트로트의 연인’, 과거 연인들 오늘의 경쟁자로 만났다

JUN_7021 copy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주인공 이하나, 서인국

과거의 연인들이 경쟁자로 맞붙게 됐다.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와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메리 대구 공방전’의 주인공들이 짝을 바꿔 맞붙는다.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는 두 편의 월화드라마, 케이블채널 tvN ‘고교처세왕’과 KBS2 ‘트로트의 연인’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응답하라 1997’에서 순애보를 보여줬던 경상도 남자 윤윤제를 연기했던 서인국이 2년 만에 ‘고교처세왕’으로 돌아왔다. 그는 16일 첫 방송되는 ‘고교처세왕’에서 아이스하키부 최전방 공격수이자 단순무지 고교생 이민석 역으로 등장해 상남자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형을 대신해 기업 본부장으로 위장 입사해 4차원 계약직 여사원을 만나게 되고, 그와 일편단심 애정을 쏟게 되는 순애보적 사랑을 그릴 예정으로, 전작 ‘응답하라 1997’을 이어 다시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하나는 ‘고교처세왕’ 이민석의 사랑을 받을 4차원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 역을 연기한다. 그는 2009년 드라마 ‘트리플’을 마지막으로 5년 만에 ‘고교처세왕’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로맨틱코미디는 2007년 방송된 ‘메리 대구 공방전’에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과거 ‘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하나는 1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쉬는 동안 다른 대본도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다”며 “그러다 ‘고교처세왕’의 대본을 읽고 난 뒤 ‘이 캐릭터를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로코퀸’ 이하나가 서인국과 보여줄 케미는 어떨지, 5년의 공백을 깨고 컴백을 결정하게 만든 정수영은 어떤 역할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지현우 정은지

KBS2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주인공 지현우, 정은지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과 함께 커플 연기를 펼쳤던 정은지는 오는 23일 시작하는 ‘트로트의 연인’에서 트로트에 모든 꿈과 희망을 건 최춘희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극중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는 소녀가장으로, 천재 작곡자를 만나 어머니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7’의 당돌한 철부지 소녀 성시원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정은지가 ‘트로트의 연인’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이하나의 짝이었던 강대구, 지현우는 천재 작곡가로 돌아왔다. 그는 ‘트로트의 연인’에서 트로트를 경멸하는 안하무인 천재 뮤지션 장준현으로 정은지를 도와 그녀를 트로트 퀸으로 만들기 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tvN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상대 배우 유인나와 완벽한 커플연기를 보여줬던 지현우가 이번에는 9살 차 정은지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교처세왕’과 ‘트로트의 연인’ 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케미를 보여줄 새로운 커플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에스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