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이은 이어 김정태까지..육아 예능, 논란이 너무해

 

육아 예능 하차한 스타들

김정태, 김진표, 이은(왼쪽부터

‘야꿍이 아빠’로 인기를 얻은 배우 김정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결국 하차했다. ‘아빠 어디가’의 김진표와 ‘오! 마이 베이비’ 이은에 이어 김정태도 구설수에 휘말리게 되자 자진 하차를 택했다.

김정태는 10일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를 통해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네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진하차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김정태-지후 부자는 약 한 달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정태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 간 야꿍이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정태는 지난 1일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 시장의 선거 유세 현장에 아들 지후 군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아들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육아 예능은 논란에 있어 다른 예능 보다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아이와 아빠의 성장을 주축으로 하는 만큼 출연자의 이미지 타격은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 특히 논란의 영향이 아이에게까지 상처를 입힐 수 있기에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정태에 앞서 SBS ‘오! 마이 베이비’의 이은 역시 지난 1월 시아버지 권모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을 하차 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은은 리조트 재벌가의 며느리로 두 딸과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로얄 패밀리’로서 모습으로 그려진 만큼 당시 논란은 파장이 더욱 컸고, 결국 하차가 불가피 했다.

김진표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 캐스팅 때부터 시청자들의 찬반 논란이 있었다. 김진표가 과거 했던 ‘운지’ 발언과 지난 2005년 조PD와 함께 부른 노래, 그리고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했던 ‘손가락 욕’ 등이 반대 이유였다.

김진표는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프로그램 출연을 강행, 논란을 정면돌파하고자 했다. 이후 딸 규원과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다섯 번의 여행을 함께 했다. 그러나 끝내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 달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김정태 트위터, MBC, ‘오마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