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부터 ‘예체능’ ‘힐링’까지, 방송 3사 ‘월드컵 특수’ 노린 예능 격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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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월드컵 전쟁의 막이 올랐다. 어느덧 5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한 각 방송사의 의지가 예능프로그램 격전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 특히 방송 3사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려보고자 각 방송사 주요 예능프로그램을 브라질로 급파, 중계방송만큼이나 치열한 예능 격전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뮤직뱅크’로 화려한 볼거리 제공

지난 5월 6일 축구 편을 통해 월드컵을 겨냥해온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브라질 현지에서 한 번 더 ‘월드컵 특수’를 노린다. 앞서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브라질로 출국한 ‘예체능’은 일찌감치 브라질 편 녹화를 마쳤다. 강호동, 김흥국, 이규혁, 서지석, 이정, 조한선, 샤이니 민호, 비스트 윤두준 등 ‘우리동네 FC’ 8인은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아레나 데 상파울루를 찾아 대한민국-벨기에 첫 경기 승리를 기원, 교민들을 만나고 현지 팀과 친선 경기를 하는 등 브라질의 월드컵 열기를 전한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스틸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스틸

또 지난 7일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샤이니, 엠블랙, 씨엔블루, 인피니트, B.A.P, 에일리, M.I.B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2 ‘뮤직뱅크 in 브라질’ 녹화가 진행됐다. 한류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남미 지역의 K-POP 무대는 브라질 월드컵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듯하다.

# MBC,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로 이색 응원 나선다

MBC는 주요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하 무도)’와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를 브라질로 급파하며 이색 응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첫 전파를 탄 ‘무한도전 응원단’ 편은 대학 정기전을 거쳐 월드컵 응원전으로 겨냥한다. 현재 ‘무도’ 측은 기존의 멤버 6명에 손예진, 정일우, 그룹 B1A4의 바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 지상렬 등으로 초호화 응원단을 꾸린 상태. 이들은 이달 중 브라질로 출국해 현지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이번 월드컵 중계전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송종국, 안정환 해설위원이 몸담고 있는 ‘아빠 어디가’도 브라질 특집 편을 선보인다. ‘아빠 어디가’는 캐스터, 해설위원 자격으로 브라질에 가는 김성주, 안정환과 스케줄 조정이 가능한 ‘아빠 어디가’ 멤버들을 중심으로 브라질 편을 꾸밀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집 편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까지 동반한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끌고 있다.

# SBS, ‘힐링캠프’, ‘SNS 원정대-일단 띄워’로 스타와 현지 열기 모두 담는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도 월드컵 시기에 맞춰 현지 녹화를 진행한다. ‘힐링캠프’는 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는 게스트 4명을 섭외해 브라질로 떠난다. 국가대표 출신 이운재, 이동국과 배우 강부자,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소프라노 조수미 등 각계각층 스타들이 물망에 올랐다. ‘힐링캠프’는 앞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 행사 당시 현지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호평을 받았던 터라, 이번 브라질 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SBS 'SNS 원정대-일단 띄워' 스틸

SBS ‘SNS 원정대-일단 띄워’ 스틸

‘힐링캠프’가 현지에서 스타들의 목소리를 담는다면, ‘SNS 원정대-일단 띄워(이하 일단 띄워)’는 현지의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일단 띄워’는 ‘SNS로 즐기는 휴먼 여행’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으로 브라질에서의 15박 17일의 여정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일단 띄워’는 오는 9일 오후 첫 방송 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MBC,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