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방송가, 멈춘 심장은 다시 뛸 수 있을까

'심장이 뛴다' 전혜빈

SBS ‘심장이 뛴다’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7월1일 119회를 끝으로 폐지가 결정된 가운데 시청자들이 폐지 반대운동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한 포털사이트 토론 게시판을 통해 시작된 ‘심장이 뛴다’ 폐지 반대 서명 운동에 1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하면서 프로그램 폐지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앞서 SBS는 시청률 저조 등을 이유로 ‘심장이 뛴다’의 폐지를 결정했다.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듯 좋은 프로그램도 시청률 순은 아니죠. 시청자들이 팔 걷고 나선 심폐소생술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지난 4월 종영한 KBS 2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감격시대’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주, 조연 및 단역 배우들의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 제작사 레이앤모는 지난 5월 말까지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흥행이 실패하면 가장 큰 피해는 생계가 걸려있는 스태프나 단역 연기자들에게 돌아가죠.  ‘100억원대 제작비’와 톱스타 캐스팅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번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드라마 제작 환경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요.

고 곽의진 선생에 대한 추모자막

SBS ‘자기야’를 통해 전파를 탄 곽의진 선생 추모자막

 

배우 우현의 장모이자 소설가인 곽의진 씨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1947년생인 곽의진 씨는 단국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3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동포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전남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집필활동을 펼쳤던 곽의진 씨는 지난 3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사위인 우현과 애틋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맛깔스러운 욕설도 날리면서 사위 우현 씨를 사랑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네요. 하늘 나라에서도 멋진 장모님의 모습 간직하시길요.

KBS 양대 노조가 6일 파업을 중단함에 따라 기자를 비롯해 아나운서와 PD, 엔지니어 등이 업무에 복귀해 모든 방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KBS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5일 오후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6일 새벽 5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KBS 양대 노조는 보도와 인사 개입 논란에 휩싸인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었다.
파업에서 복귀하면서 SNS를 통해 ‘국민이 KBS의 주인이다’고 전한 이정민 아나운서의 말이 마음을 울리네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