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있다’, 착한 드라마로 ‘사노타’ 인기 이을까

KBS1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제작발표회 현장의 현우, 최윤영, 전효성, 최민(왼쪽부터)

KBS1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제작발표회 현장의 현우, 최윤영, 전효성, 최민(왼쪽부터)

KBS1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6일 종방하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이하 사노타)’의 후속으로 편성된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우치는 내용으로 ‘막장’ 없는 착한 드라마를 표방한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열린 ‘고양이는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원용 PD는 “‘고양이는 있다’는 최근 일일극에서 유행처럼 그려지고 있는 ‘출생의 비밀’이 없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고양이’라는 참신한 소재에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젊은 시청자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젊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통 일일극이 120부작 이상인 점을 생각한다면 자극적인 소재 없이 장시간 이야기를 전개하겠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터. 이에 김 PD는 개개인의 삶에 담긴 이야기의 힘에 집중함으로써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KBS1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제작발표회 현장의 김원용 PD

KBS1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제작발표회 현장의 김원용 PD

김 PD는 “사실 120부작을 이끌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어느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일상 속 모든 이들이 드라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보겠다. 중심 소재로 ‘고양이’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소 비주류적인 느낌이 강한 고양이는 사회적으로 목소리가 작은 비주류 인물들의 삶에 집중하겠다는 ‘고양이는 있다’만의 메시지를 함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이는 있다’는 앞서 ‘뮤지컬’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가족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사노타’의 뒤를 이어 착한 드라마로 한 번 더 KBS의 일일극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9일 오후 8시 25분 공개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