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아스코’ 이제 TOP5만이 남았다, 차곡차곡 쌓이는 믿음

'아트스타 코리아' 방송화면

‘아트스타 코리아’ 방송화면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 2014년 6월1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김동형이 탈락해 총 6명의 도전자가 남은 가운데, 9번째 미션은 B사의 자동차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라는 것이었다. 브랜드와의 3번째 콜라보레이션이다. 우승은 유병서. 2회 연속이다. 그리고 료니가 탈락했다. 그는 “하루종일 작업만 할 수 있었던 이곳이 좋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리뷰
자동차라는 것이 이토록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물질인지 미처 몰랐다. 도전자들은 자동차의 바퀴자국, 속도, 소리와 질감, 그리고 자동차에 얽힌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너무도 다른 작업들을 빚어냈다.

그 결과, 유병서가 2회 연속 우승한다. 이제는 미션이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되어버렸다고 말한 그의 작업은 오버드라이브 러브라는 타이틀이 붙여졌다. 자동차를 향한 욕망과 사랑에 대한 욕망이 어우러졌으며, 역동적인 느낌의 퍼포먼스 과정과 흔적이 전시된 자동차와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탈락은 료니의 몫이었다. 자동차 바퀴자국에서 영감을 얻어 스트리트 아트식 작업을 한 그에게 심사위원들은 “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료니는 “이곳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았다. 하루종일 작업만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제 남은 도전자는 5명. 말 많았던 ‘아트스타 코리아’는 TOP5만을 남겨두고 그 긴 여정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간다. 예술가들을 일렬로 세워 평가한다는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묘한 광경에 비판여론도 많지만, 매 미션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시각화 시키는 도전자들을 보고 있으면 이들이 프로그램 외부에서 더 다양한 컬러를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아트스타 코리아’에서의 체험이 이들의 앞으로의 작업에 영감을 전했을 것이라는 믿음 역시 생긴다.

수다포인트
-신제현에 대한 유병서의 평가, ‘처음보는 나르시시즘’에 동의합니다.
-이현준의 자동차 안 새로운 표정, 신선하네요!

글. 배선영 sypova@teasia.co.kr
사진. 스토리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