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윙스 (1)

 

윙스 예슬

윙스 예슬

My Name is 예슬, 본명은 강예슬이다. 순수 한글 이름으로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앞으로도 이름의 뜻처럼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 윙스의 멤버가 되고 싶다.

1990년 생으로 올 해 스물 다섯살이다. 둘 뿐이지만 윙스에서 언니이자 리더를 맡고 있다. 윙스에서는 언니지만 집에서는 막내이다. 평소에는 애교를 많이 부리지는 않지만 엄마와 전화할 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애교쟁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휴학 중이다. 대학교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오디션을 보게 된 인연이 있다. 이전에도 오디션을 준비하긴 했지만 학교 공부와 병행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그런데 교수님의 추천과 도움으로 좋은 회사에 들어올 수 있었다.

개구쟁이는 학창시절 내 수식어였다. 나를 보는 사람마다 ‘넌 왜 걱정이 없지?’, ‘왜 항상 즐거워?’라고 물으시더라. 선생님께서도 너무 밝은 아이를 봤을 때 ‘예슬이 같은 애’라고 말씀하셨다. 장난도 되게 많고 항상 낙천적이었다.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긍정적인 아이였다. 여고를 나와서 심하게 밝았던 것이었을까.

음악프로그램은 어렸을 적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음악프로그램을 챙겨보며 ‘나도 가수가 될거야’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난 그 이외의 꿈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게 초등학교 1학년 때였나. 학교 앞 문구점에서 S.E.S, 핑클, 베이비복스 선배님들의 사진을 많이 팔았는데 혼자 모으면서 춤이나 노래를 따라 했다. 그렇게 자란 뒤 고등학교 때 예체능 반으로 진학해 음악에 더 집중했다.

나영이의 첫 인상은 새침 소녀였다. 살짝 보게 된 나영이는 새침하게 앉아있었다. 눈도 크고 예쁘장하게 생겨서 뭔가 새침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실제 나영이는 털털하고 재밌는 동생이다. 동덕여대 강지영이란 별명도 들었는데 그렇게 보니 강지영 선배님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를 주의 깊게 봤었구나!

백지영 선배님의 ‘싫다’ 가이드 녹음을 했었다. 백지영 선배님의 가이드라는 것 자체가 정말 영광이었다. 비록 백지영 선배님을 실제로 뵙지 못하고 목소리로만 교감했지만 언젠가 한번 꼭 뵙고 싶다.

연기를 하게 된다면 ‘신사의 품격’ 속 임메아리 역을 해보고 싶다. 난 잘 모르겠지만 임메아리를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임메아리처럼 밝고 깜찍한 캐릭터를 한 번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픈 발라드 음악을 해보고 싶다. 백지영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연습했고 그런 감성의 발라드 곡을 꼭 불러보고 싶다.

노래방을 좋아한다. 한 때 정말 자주 갔었던 ‘노래방 시절’ 때는 좋아하는 발라드 곡을 실컷 불렀다. 백지영 선배님의 노래와 박정현 선배님의 ‘편지할게요’, ‘꿈에’는 내 애창곡이다.

롤모델은 바다 선배님이다. 바다 선배님은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수준급 퍼포먼스 실력도 갖추고 계신다. 바다 선배님의 무대를 보면 표정도 완벽하시다. 나도 그런 완벽한 실력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윙스 나영

윙스 나영

My Name is 나영, 본명은 진나영이다. 아름다울 나(娜), 길 영(永). 예전에는 ‘나’라는 글자가 길을 밝힌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길을 밝히는 사람이 되라고 부모님께서 지어주셨다. 이름처럼 이제 발을 뗀 윙스의 길을 밝히고 싶다.

1992년 생으로 올 해 스물 세 살이 됐다. 멤버가 둘 뿐인 팀이지만 내가 팀에서 막내다. 집에서도 오빠와 나, 이렇게 막내이다. 막내가 익숙하지만 애교보단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학창시절에도 체육 시간 남자 친구들과 함께 뛰어다니는 아이였다. 첫 인상은 새침해 보인다고 하지만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휴학 중이다. 수험생 시절 고민 끝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지만 하고 싶었던 것은 노래였기에 혼란스러웠다. 휴학한 후 오디션을 보게 돼 윙스의 나영이가 될 수 있었다. 그래도 훗날 전공을 살려서 작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카라 강지영 선배님을 닮았다는 이야기에 ‘동덕여대 강지영’이란 별명이 있었다. 학우 분들과 카라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다. 학교 다니던 도중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국문과 강지영’이란 이야기가 떠서 친구들이 말해줬다. 조금 쑥스럽지만 강지영 선배님과 정말 닮았나?

god 선배님들은 초등학교 시절 내 우상이었다. TV를 보며 막연하게 가수의 꿈을 꿨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밴드부 활동도 했다. 무대에 설 때 왠지 모를 희열도 느끼면서 ‘가수를 해야겠다’는 꿈을 확실히 굳혔다. 밴드를 하며 자우림, 박기영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스무살이 넘어서도 공연은 나의 힘이었다.

예슬 언니의 첫 인상은 여신이었다. 나보다 먼저 연습생이 됐던 언니를 처음 본 날은 최종 오디션을 보러 간 날이었다. 언니는 흰 블라우스에 긴 머리를 늘어뜨리며 여신 미모를 자랑했다. 언니가 인사를 하는데 ‘연습생들은 저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언니와 한 팀이 될 줄이야.

연기를 한다면 시트콤 속 4차원 소녀에 도전해보고 싶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밝은 느낌의 캐릭터말이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속 김지원 선배님처럼. 연기를 배울 때 선생님께서 캔디 같은 캐릭터도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알앤비를 굉장히 좋아한다. 알앤비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사실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싶다. 노래방에 가면 트로트를 즐겨 부르는데 ‘찰랑찰랑’은 내 애창곡이다. 이런 노래에는 ‘뽕끼’가 있어야 한다던데 그렇다면 제대로 부를 수 있다!

롤모델로 박효신, 거미 선배님을 꼽을 수 있다. 두 분의 호소력 짙은 감정이 너무 닮고 싶다. 아! 인순이 선배님도 있다. 지금까지 공백기 없이 음악 활동을 하시고 트렌디한 창법도 늘 공부하신다던데 철저한 자기 관리가 너무 멋있으신 것 같다. 본받아야 할 점이 정말 많다.

소울풀한 음악을 하고 싶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나 픽시 루트처럼 가창력은 물론 댄스도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그런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