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ON] MC몽│“승기는 너무 깨끗해서 더 감싸주고 싶은 동생” -2

MC몽은 인기 가수이자 인기 예능인이다. 다시 말하면, 그의 모든 행동은 어떤 식으로든 언론에서 기사화 된다. 때론 ‘1박 2일’의 행동들이, 때론 여자 친구 주아민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 선상에 오른다. 그만큼 [스타ON]에서도 MC몽의 모든 것에 대한 질문들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MC몽이 자신의 음악, 예능, 패션, 사생활, 심지어 세계 평화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한 [스타 ON] 인터뷰를 공개한다.

10 ‘1박 2일’에서 이승기와 굉장히 친한 모습을 보여주더라. 어떤 계기로 친해졌나? (Papaya89)
MC몽
: 이승기는 정말 놀라운 애다. 사생활도 너무나 깨끗하고, 정말 집하고 방송사만 왔다갔다 한다. 그러면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고 물어봐도 묵묵하게 받아낸다. 지금도 사람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친구라면 말 다한 거 아닌가. 정말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려고 하는 애다. 난 사람들에게 그 반대의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웃음) 그래서 승기는 더 감싸주고 싶다. 내가 승기보다 나이가 꽤 많지만, 걔한테는 딱 한 살 많은 형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

“목 쉰 상태에서도 열광해준 대학, 올해 공짜로 다시 간다”

10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멤버들이 평소에 연락을 안 한다고 하더라. 정말인가? (장옥희 gusl042***)
MC몽
: 그건 농담으로 한 말이다. 내 노래에 호동이형이 참여해준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다만 2주에 한 번씩 계속 만나고, 방송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보니까 미친 듯이 연락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웃음) 그리고 ‘1박 2일’에서 내가 호동이 형한테 재석이형 이야기 꺼내면서 놀리니까 욕이 엄청 올라오더라. 배은망덕하다며(웃음) 그건 역할일 뿐인 거다. 호동이 형은 내게 자극적이고 더 악역을 원하고, 내 캐릭터를 만들어준다.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10 ‘1박 2일’에서 입는 의상들은 실제 본인의 스타일인가? 보면 참 현란하고 선명한 색깔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 (jaguar)
MC몽
: ‘1박 2일’의 경우 내 스타일만은 아니다. 프로그램의 성격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을 듣는다. 그리고 평소에는 어느 스타일이든 확실하게 갖추는 걸 좋아한다. 정장을 입으려면 제대로 정장을 입고. 편한 옷을 입을 때는 확실히 편한 옷을 입고.

10 노래와 예능 중 어느 쪽이 좋은가? (양후원 didgnd***)
MC몽
: 예능도 좋지만, 요즘은 특히 노래가 더 좋은 것 같다. 요즘 예능에 겁을 먹어서… 그런 부담감을 음악으로 풀게 된다. 특히 대학 행사 같은 곳에 가면 너무 좋다. 그 순간에는 대학생들이 나한테 미친 듯이 열광하니까. 작년에 목이 쉰 상태에서 행사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런데도 학생들이 너무 열렬하게 환호를 보내줘서 다음에 올 때는 공짜로 공연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올 해 공짜로 그 대학에 간다.

10 MC몽의 노래가 대중적으로 성공하면서 랩음악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힙합 팬들은 사회비판적인 가사가 없다, 너무 상업적이다라는 비판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박상현 aka***)
MC몽
: 그런 부분은 듣는 사람의 자유이기 때문에 충분히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대중가수고, 내가 아주 특출나게 살았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평범한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도록 쓴다. 그런 점에서 상업적인 부분을 떼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본다. 랩에 있어서도 라임의 중요성을 알지만 내가 생각하는 스토리를 전달하려다 보면 복잡한 라임은 빼게 될 때도 있고. 나는 대중음악계에서 내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비 킴이나 다이나믹 듀오 같은 뮤지션들이 나도 분명한 나만의 역할이 있다고 해줄 때는 참 고맙기도 하고.

“지금 제작하는 그룹에는 잘생긴 멤버도 많다”

10 지금도 하는 일이 다양하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은 없나? (mnipdj)
MC몽
: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다. 어머니와도 얘기를 많이 하는 거지만, 언젠가는 선교사업과 자선단체 일을 하고 싶다.

10 MC몽과 일촌 되는 법은? (김혜선 hyesu***)
MC몽
: 의리? (웃음) 나는 행사에 나갔을 때 그 때 분위기가 마음에 들면 내가 몇 시쯤 집에 도착하는데, 그 때 1촌 신청 하는 사람은 다 받아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 새벽 5시까지 받아준다. 하지만 내가 매번 그럴 수는 없고, 하루 종일 일촌을 맺어줄 수도 없다. 그런데 시간 내서 계속 일촌 신청 하시는 분들은 결국 일촌을 맺게 된다. 그런 의리다. (웃음) 그리고 나는 일촌 맺은 분의 홈페이지는 꼭 방문한다.

10 여자 친구를 밝히면서 불편했던 점은 없나. (duqrl753)
MC몽
: 없다. 여자 친구를 공개한 건 나를 위해서였다. 내가 당당할 수 있고, 한 사람한테 충실하고 싶으니까. 연예인들은 다양한 유혹이 있을 수 있는 직업이고, 중심을 잃을 수 있다. 그런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방법이었다. 내가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면 스스로의 몸가짐도 더욱 바르게 되고,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10 지금 제작중인 다른 가수들의 앨범은 언제쯤 나오나. (송승후 w1w1***)
MC몽
: 내년에 나올 것 같다. 그룹으로 나오게 될 것 같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다. 우리 회사는 잘 생긴 친구들이 오디션을 보지 않는데 (웃음) 이 팀에는 잘생긴 멤버들도 많다.

10 MC몽에게 세계평화란? (kirin)
MC몽
: 나는 남을 위한 기도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위한 기도를 하면, 그걸 내가 받게 된다. 나도 철없을 때는 정말 남들을 욕했다. 그런데 그게 다 벌 받는 일 같다. 다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남들이 잘 되길 바라면 좋을 것 같다. 남는 사랑 있으면 나한테도 주시고. (웃음)

[스타ON]은 <10 아시아>(www.10asia.co.kr)와 네이트(www.nate.com)가 함께 합니다.

글. 강명석 (two@10asia.co.kr)
사진. 채기원 (ten@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