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블랙 드레스

제품 설명: 리틀 블랙 드레스
어떤 체형의 여성에게도,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리틀 블랙 드레스는 어느 패션 매거진이 예언한대로 이제 현대 여성의 유니폼이 되었다. 명절을 무탈하게 나기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리틀 블랙 드레스 사용법.

1) 검은색, 심플한 실루엣, 발목이 드러나는 치마 길이. 이 세 가지 요소를 갖춘 여성용 의복.
2) 1926년 코코 샤넬이 상류 여성들 사이에서는 상복에나 쓰이던 검은색에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간소하게 바꾼 미니멀한 드레스를 접목해 탄생시킴.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킴.
3) 그 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벌쯤은 갖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음.
4) 현대 여성에게는 ‘시크’의 상징. 약자 ‘LBD’ 또한 고유명사처럼 쓰이며, 리틀 블랙 드레스를 수집하는 여성들까지 생겨남.

1) 특이사항
① 리틀 블랙 드레스의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것. 같이 매치하는 액세서리에 따라 드레시한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얌전하고 깔끔한 오피스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
② 입은 사람을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으로 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착안, 선이나 명절용 의복으로 활용할 수 있음.

2) 상황별 사용법
① 상사나 동료가 자신을 ‘물’로 봐서 고민인 직장 여성 : 이번 시즌의 트렌트인 파워 숄더, 그 중에서도 어깨 끝이 위로 삐죽 솟은(피크드 숄더)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택함으로써 ‘엣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블랙 컬러+피크드 숄더=‘나 건드리지마!’의 포스 형성). 은근슬쩍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치근덕대는 상사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면 어깨에 징이 박힌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② 명절 때마다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그 중에서도 설거지를 도맡아하는 불쌍한 며느리 :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것 같은 디자인-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폭이 좁은-의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택한다. 헵번처럼 새틴 장갑도 같이 착용한다. 스커트 폭 때문에 보폭이 좁아지므로 일을 많이 하기 힘들다. 그렇게 되면 일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 설거지할 타이밍이 되면 최대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장갑을 벗는다.

③ “넌 왜 결혼 안 하니?” 소리가 지겨워 명절이 두려운 노처녀 :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은 뒤 코코 샤넬 여사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 겹의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여성성을 과시한다. 필요하면 우아한 모자까지 착용한다. “어머, 분위기가 확 바뀌었네. 좋은 사람이 생긴 거야?”라고 누가 물어보면 베시시 웃는다. (정말 사랑에 빠진 것처럼 `아이, 부끄러워요` 식으로 웃거나 `나 정신 나갔음` 포스로 웃거나는 각자 선택할 것) 공포감을 조성해 친척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다면 디테일이 하나도 없는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고 장신구는 모두 생략한다. 메이크업도 생략한다.

3) 사용상의 주의 사항
①의 경우, 피크드 숄더 드레스들은 대부분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 하체를 훤히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치근덕대는 상사들의 ‘치근덕’ 심리를 자극할 수도 있음을 명심한다.
②의 경우, 독한 ‘형님’, 혹은 대단히 순박한 ‘동서’들은 그 장갑을 고무장갑 밑에 끼는 면장갑 대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음. 그럴 때에 대비해 장갑을 낀 손목 위에 진주 팔찌나 보석 박힌 시계를 미리미리 착용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③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장신구를 착용할 경우, 사치스러워 보일 수 있음. 반대로 모든 장신구와 메이크업을 생략하는 경우 노처녀 히스테리의 또 다른 표현 방식으로 보일 수 있음. 이 두 경우 다 “쯧쯧, 저러니까 시집을 못 가지” 소리의 빌미가 됨. 그러니 리틀 블랙 드레스도 좋지만 일단은 친척들 눈에 안 띄는 게 상책.

4) 일반적 주의 사항
① 리틀 블랙 드레스 또한 디자인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디테일과 활용도는 반비례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저지 소재의 심플한 리틀 블랙 드레스는 낮과 밤, 봄여름가을겨울 활용할 수 있지만, 새틴 소재의 튜브 드레스는 밤에만 입을 수 있다.
②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이 심플하다는 이유로 리틀 블랙 드레스는 굳이 비싼 것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플한 디자인일수록 잘 만들기 힘들고, 자기 몸에 맞는 것을 고르기가 힘들다. 비싼 옷이 꼭 좋은 옷은 아니지만 비싼 데는 비싼 이유가 있다는 점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③ 리틀 블랙 드레스에는 대부분의 신발이 어울린다. 부츠, 부티, 킬힐, 발레리나 슈즈, 심지어는 컨버스까지. 반면 어떤 신발을 신었든, 함께 매치하는 가방 사이즈는 크지 않아야 한다. 특히 신발이 스포티할수록 작고 앙증맞은 가방을 함께 매치해야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