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에게 레이디 가가는 버킷리스트였다? 꿈★은 이루어진다

엘린의 '비포 아이 다이'

엘린의 ‘비포 아이 다이’

크레용팝의 버킷리스트가 이뤄졌다.

걸그룹 크레용팝이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 투어 오프닝 무대에 선다. 지난 21일 레이디 가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크레용팝이 6월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아트레이브: 더 아트팝 볼’(artRAVE: The ARTPOP Ball)의 오프닝에 선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며 크레용팝의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크레용팝와 레이디 가가 콘서트 출연은 세계적인 팝스타와 케이팝 스타의 만남으로 의미가 깊지만, 크레용팝에게는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27일 텐아시아를 방문했던 크레용팝은 텐아시아가 주최하는 캠페인인 ‘비포 아이 다이 아시아(Before I Die ASIA)’를 통해 죽기 전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을 밝힌 바 있다. 그중 멤버 엘린이 ‘레이디 가가와 합동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적어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당시 크레용팝은 웨이가 ‘우주에서 우주복을 입고 직렬5기통 춤을 추고 싶다’, 소율이 ‘슈퍼맨과 사랑하고 싶다’, 금미가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라고 판타지를 섞은 귀여운 꿈을 적었다. 멤버들 모두 꿈이 진짜 이뤄질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유쾌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런데 꿈을 적은지 1년도 되지 않아 정말로 꿈을 실현하게 됐다. 크레용팝은 “감격스럽고 꿈만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크레용팝은 2012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길거리 게릴라 공연부터 KBS2 ‘전국노래자랑’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렸던 노력이 빛을 보게 됐다. 레이디 가가가 크레용팝의 영상을 보고 먼저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는 크다. 한미 양국 가수들 중 가장 독보적인 개성 비주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들의 만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레용팝이 참여한 캠페인은 텐아시아와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공식 후원하는 ‘비포 아이 다이 아시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사람들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식의 온, 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유명인들의 꿈 스토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재능 기부로 이뤄지는 SNS 드라마 제작, 비틈 스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크레용팝은 4월 1일 자정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어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컴백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비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