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마음 움직인 리흐테르에 관심 집중

리흐테르
‘밀회’에서 유아인과 김희애를 이어주는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하는 피아니스트 리흐테르가 화제다

24일 방송된 JTBC ‘밀회’에서 선재(유아인)는 음대 정시모집 실기시험 당일 사고로 어머니를 잃는 비극을 당했다.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고 자책하는 선재는 결국 피아노를 포기하고 군입대를 결정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던 중 선재는 혜원(김희애)이 보낸 한 권의 책을 받는다. 선재가 받은 책은 바로 ‘리흐테르: 회고담과 음악수첩’. 선재는 혜원이 밑줄을 그어 놓은 “선생님의 편지에 나는 다시 학교로 갔다. 돌아와라. 너는 내 가장 뛰어난 제자다”라는 문장에 흔들리며 오열했다.

‘리흐테르: 회고담과 음악수첩’은 피아니스트 스비야토슬라프 리흐테르의 삶과 음악을 짜임새 있는 문학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리흐테르와 나눈 대담 기록과 그가 25년 동안 쓴 음악일기가 함께 실려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겸 영화 제작자인 브뤼노 몽생종이 리흐테르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995년 그를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책을 엮은 것으로 알려진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밀회’ 방송장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