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차트, 캐스커 준오 첫 솔로앨범 3위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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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 팝의 선두주자 캐스커를 이끌어온 준오의 솔로앨범이 인디차트 3위에 올랐다.

2014년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25에 따르면 준오의 첫 솔로앨범 ‘쉬프트(Shift)’가 3위에 랭크됐다. 준오는 2003년 캐스커 1집 ‘철갑혹성’으로 데뷔한 이래 탱고, 보사노바 등을 일렉트로니카와 결합해 주목을 끌었다. 2005년 ‘고양이와 나’를 히트시키며 대중에 알려졌다. 데뷔 11년 만에 발표한 솔로음반에는 실험적인 전자음악이 담겼다. 준오는 철저히 시퀀서와 프로그래밍 테크놀로지에 집중해 정통 일렉트로닉 뮤직을 표방하며 자신의 독자적인 색을 음반에 담아냈다.

모던록 밴드 브릭의 ‘브릭 리패키지’ 음반은 8위에 랭크됐다. 브릭은 러브홀릭 출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강현민이 보컬리스트 허규, 드러마 이윤만과 함께 2012년 결성한 밴드다. 이번 앨범은 재작년 발표한 데뷔 EP 수록곡에 신곡을 더한 리패키지 앨범으로 브릭 특유의 서정적인 록 음악이 담겼다.

오랜만에 컴백한 할로우 잰의 정규 2집 ‘데이 오프(Day Off)’는 12위에 랭크됐다.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숨은 고수 출신인 할로우 잰은 2006년 첫 정규앨범 ‘러프 드래프트 인 프로그레스(Rough Draft In Progress)’를 발표하고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 음반’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음악 쇼케이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공연하며 실력을 뽐냈다. 신보에는 헤비한 사운드 위로 처절한 멜로디가 얹어진 할로우 잰의 스타일이 잘 나타나 있다.

래퍼 스윙스의 새 앨범 ‘감정기복 II Part. 1 : 주요 우울증 (Major Depression)’은 13위에 올랐다. 괴물 래퍼로 꼽히는 스윙스는 최근 2013 힙합플레이야 어워즈에서 올해의 힙합 아티스트 1위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이번 앨범은 ‘감정기복 II’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5곡이 담겼다. 스윙스는 음악 프로듀싱과 함께 의상, 앨범 아트워크, 뮤직비디오 등 전반에 참여하며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재발매된 이디오테잎의 정규 1집 ‘11111101’은 15위로 차트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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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싱어송라이터 메리무스의 밴드 ‘르 메리무스’의 정규 1집 ‘언제부턴가’는 28위에 올랐다. 메리무스는 2012년에 EP를 내고 데뷔했다. 김정은(건반), 박솔잎(드럼 및 코러스)와 함께 결성한 르 메리무스로는 발랄하고 상큼한 음악을 들려준다. 좋아서 하는 밴드, 소울서밋, 와러서커스 등의 멤버들이 피쳐링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황보령의 새 앨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35위에 랭크됐다. 자신의 밴드 스맥소프트를 이끌고 있는 황보령은 이번 앨범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한 차분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건일의 ‘오버스테이션(OverStation)’은 49위에 올랐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차트제공. 미러볼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