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9’ 공개테스트 돌입, 함께 즐기는 ‘춤의 축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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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댄싱9’ 서울 공개테스트 현장

케이블채널 Mnet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이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공개테스트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서울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공개테스트 현장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다채로운 춤이 돋보였고 선발전이 아닌 하나의 축제로 춤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었다. 이번 공개테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로서 경쟁하기보다 춤을 즐기기 위해 지원한 춤꾼들이 대거 늘었다는 점이다.

공개테스트 현장은 지원자와 가족, 응원을 온 친구들로 북적이며 흡사 댄스 페스티벌을 연상케 했다. 지원자들은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지정곡 음악에 맞춰 모두 함께 춤을 춰 장관을 이뤘다.

‘댄싱9’ 제작진은 “춤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온 ‘댄싱9’의 취지에 맞게 누구나 와서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였지만, 도전자들의 열정만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웠다. 제작진에 따르면 많은 도전자들이 짧은 공개테스트 도전을 위해 무대의상과 메이크업까지 실전처럼 완벽하게 준비하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이날 공개테스트에 지원한 김태형 씨(40)는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댄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즌1에 이어 두 시즌 째 지원하게 되었다. 꼭 합격해서 아내와 아들,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며 눈빛을 빛냈다.

인종과 국적의 벽을 넘어 ‘댄싱9’의 문을 두드린 지원자들은 식지 않는 K팝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교환학생으로 대한민국을 찾았다는 브리아나(20)는 “K팝을 좋아한다. ‘댄싱9’ 시즌1을 재미있게 본 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시즌2에 지원하게 되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춤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고, 엑소의 ‘으르렁’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질랜드에서 온 쌍둥이 형제의 K팝 댄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개테스트부터는 그룹 단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댄서 꿈나무들의 지원도 크게 늘었다. 만 6세로 최연소 지원자였던 한 소녀는 복잡한 걸그룹 안무를 리드미컬하게 소화하며 탄성을 자아냈고, 비걸(B-Girl)로 그룹지원을 한 팀이나 탄탄한 치어리딩을 선보인 팀 등 나이 어린 도전자들이 다양하게 활약했다.

한국무용,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댄스스포츠, K팝 댄스 등 장르별 실력자들이 포진한 가운데 뮤지컬 댄스, 테크토닉, 내몽골 전통춤, 나이트댄스 등 독특한 춤을 무기로 들고 나온 도전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댄싱9’ 시즌2는 오는 23일 광주, 30일 부산을 찾으며, 4월 5일 다시 한 번 서울에서 공개테스트를 갖는다. 공개테스트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도 홈페이지와 엠넷스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1차예선 지원이 동시에 진행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