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1일

<30분 다큐> KBS2 오후 8시 30분
7월 24일, 지하철 9호선이 개통했다. 개화 역에서 신논현 역까지 서울 강서와 강남을 잇는 9호선은 개통 두 달 만에 하루 이용객이 13만 5천명을 넘어서며 순행 중이다. 급행열차를 타면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10분으로 충분한데다 넓어진 좌석, 팔걸이의 위치, 휠체어와 유모차를 위한 고정 벨트 등 기존 지하철에 비해 개선된 내부 시설도 호평 받고 있다. 9호선의 등장으로 인해 자가용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물론 강남을 떠나 서울 외곽 쪽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나고 있다니 서울 시민들의 삶에 9호선이 미칠 영향은 앞으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9호선을 탈 일은 없지만 왠지 궁금했던 이들을 위해 <30분 다큐>가 9호선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선덕여왕> 36회 MBC 밤 9시 55분춘추(유승호)가 돌아왔다. 김유신(엄태웅)과 비담(김남길)이 비재로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치던 순간 느긋하게 등장해 죽방(이문식)에게 살인미소를 보낸 춘추, 비행청소년이라는 소문에 비해 노련하게 주변 사람들 속 뒤집는 능력은 애늙은이에 앞으로는 하필 미생(정웅인)과 친해져 술과 여자에 푹 빠져 지낼 예정이라니 신라판 재벌2세 망나니 같은 모습도 등장할 모양이다. 이러한 춘추의 행태에 난감할 인물은 대남보(류상욱) 뿐만은 아니다. 조카 춘추가 이러고 있는 사이 이모 덕만(이요원)은 복야회와의 연루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미실(고현정)과 설원랑(전노민)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결국 유신과도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게 되는 덕만, 이제 정말 정치력이 시험받는 때가 왔다.

<프린지> 3화 OCN 밤 11시<프린지>는 미모의 FBI 요원 올리비아 던햄(안나 토브), 17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천재과학자 비숍 박사(존 노블), 비숍 박사의 아들이자 IQ 190의 천재인 피터(조슈아 잭슨) 등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턴’이라는 괴기하고 미스터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3>, <클로버필드>를 비롯해 <앨리어스> <로스트> 등을 만든 J.J. 에이브람스가 직접 각본과 제작을 맡은 이 시리즈는 2008년 9월 미국 폭스 TV에서 방송을 시작해 크게 히트했으며 최근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3회에서는 버스에서 화학 약품이 유출되어 11명의 승객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발생 전 날짜와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 예측한 청년의 존재가 등장한다.

오늘의 EIDF

EBS 밤 11시 10분
총 상금 2500만원이 걸려 있는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는 EIDF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섹션이다. 그래서 올해 EIDF의 개막작은 총 350여 편의 출품작들 중에서 12편이 엄선된 ‘페스티벌 초이스’의 로 선정 되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프로듀서 겸 감독인 지피 브랜드 프랭크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올해 ‘독아비브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기업가인 ‘베이비 프로듀서’ 도록은 구글이라는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3대륙을 넘나드는 아기 아웃소싱을 현실화 시키는 사람이다. 유전자를 선택하면 온라인으로 구입된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아기를 양도 받을 수 있는 이 경천동지할 시스템은 섹스로부터 독립한 출산의 오늘을 직시하게 만든다.
글 윤희성

글. 최지은 (five@10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