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참 좋은 시절’,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화면 캡처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화면 캡처

KBS2 ‘참 좋은 시절’ 7회 2013년 3월 15일 오후 7시 55분

다섯 줄 요약
동희(옥택연)는 화가 나서 집을 나오고 명순(노경주)과 해주(진경)는 동희가 집으로 찾아올까 봐 경호원들까지 고용해 해원(김희선)을 황당하게 한다. 다음날 동주(홍화리)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 하는 선생님의 말씀에 잘난 동석(이서진)이 오빠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거절당하고 할 수 없이 동희에게로 가서 학교에 와 달라고 한다. 아버지 오치수(고인범)의 성화에 오승훈(박주형)은 해원을 해고하고 계획이 실패할 위기에 놓인 해원은 동석을 만나 예전처럼 다시 사귀자고 말한다.

리뷰
헝클어질 대로 헝클어진 이들의 관계가 변화의 기로 앞에 섰다. 동석과 한방을 쓰기 싫다며 집을 나간 동희도 이불을 들고 나타난 엄마 소심(윤여정)의 넋두리에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됐고, 3년간 일한 회사에서 잘린 해원은 동석을 찾아 예전처럼 다시 사귀자고 마음을 고백했다.

15년간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한 동석의 모습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동석은 사고를 당한 쌍둥이 누나 동옥(김지호)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눈높이 맞춘 대화법으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할아버지 기수(오현경)의 금식 농성 때문에 마지못해 들어온 집이지만, 매일 얼굴을 마주하게 된 가족의 존재는 동석의 마음에 작지 않은 변화의 물결을 불러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동석과 해원이 다시 연인 사이로 돌아감에 따라 이들의 이야기도 점차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해원은 아픈 과거를 딛고 복수에 성공하고, 동석과 동희, 소심은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다시 한 번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들이 꿈꾸는 ‘참 좋은 시절’이 한 걸음 더 가까워져 왔다.

수다 포인트
– 3AM 포스터, CD에 소변을 본 옥택연이 라니요!
– ‘달마야 놀래’ 속 묵언 스님 오디션을 위해 삭발을 감행하려 한 류승수, 깨알 같은 본인 PR 대단하네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