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정의 SXSW리포트, 콜드플레이 입장권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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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라디오

10일(미국 현지시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가 개최된 텍사스 오스틴은 낮 동안 화창하다 밤에 잠깐 비가 내렸다. ‘SXSW’는 매년 약 2,000여 팀이 100여 개 장소에서 공연을 하고 약 30만 명의 관객이 몰리는 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로 1987년 음악행사로 시작해 지금은 영화와 인터렉티브 미디어, IT, 게임을 아우르는 국제박람회로 발전했다. ‘SXSW’에는 세계적인 스타부터 무명의 인디 뮤지션들까지 장르 불문 각계각층의 아티스트들이 모인다. 텐아시아도 ‘SXSW’를 찾았다.

‘SXSW’가 열리면 텍사스 오스틴은 음악의 천국이 된다. 공식 무대 외에 오스틴 시내의 클럽, 카페, 술집, 심지어 거리에서도 산발적으로 공연이 열린다. 전 세계 언론, 음악 관계자들은 유명 스타를 보기보다는 가능성 있는 원석을 찾기 위해 ‘SXSW’에 모인다. 존 메이어, 노라 존스처럼 지금은 정상급 스타가 된 아티스트들이 무명일 당시 ‘SXSW’를 통해 이름을 알려나갔다. ‘트위터’의 경우 2007년 ‘SXSW 인터랙티브’를 통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SXSW’의 본 행사라 할 수 있는 ‘SXSW 뮤직’은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올해에는 무려 2,400여 팀의 뮤지션들이 ‘SXSW’를 찾는다. 여기에는 YB, 현아, 박재범, 크라잉넛, 노브레인, 이디오테잎, 잠비나이, 할로우 잰, 넬, 빅포니, 글렌체크, 로큰롤라디오, 황보령 스맥소프트, 러브엑스테레오 등 국내 뮤지션들도 포함됐다. 한국 뮤지션이 ‘SXSW’에 선 것은 2007년 YB(윤도현 밴드)와 서울전자음악단이 처음이다. 약 7년이 흐른 지금 ‘SXSW’는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국내 뮤지션들이 문을 두드리는 장이 돼가고 있다.

올해 ‘SXSW’에는 공식 쇼케이스와 함께 아이튠즈, 피치포크, 삼성 등이 주최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식 쇼케이스에는 데이먼 알반(블러), 50센트 스티브 아오키, 비오비, 줄리안 카사블랑카(스트록스), 포스터 더 피플, 웨인 크레이머(MC5), 쿡스, 켄드릭 라마, 조니 윈터, 윌리 넬슨 등 거장부터 스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뮤지션들도 선다. 행사 개최를 막 앞두고 출연진이 공개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튠즈 페스티벌에는 콜드플레이, 사운드가든, 삼성 행사에는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가 섭외돼 ‘SXSW’를 찾은 이들을 흥분시켰다. 이런 특별 이벤트의 경우 추첨을 통해 관객을 선정하기 때문에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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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W 인터랙티브에 참가한 국내 기업

기업들이 교류하는 ‘SXSW 인터랙티브’가 마무리되면 뮤지션들이 본격적으로 쇼케이스를 여는 ‘SXSW 뮤직’가 열린다. ‘SXSW 뮤직’을 하루 앞둔 10일 오스틴의 클럽 브라스 하우스에서는 ‘SXSW 인터랙티브’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과 오스틴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를 위해 마련된 ‘스타트업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 부루다콘서트, JJS미디어 등 국내 10개 기업이 ‘SXSW 인터랙티브’에 참여했다. 로큰롤라디오, 레이디큐브, 글렌 체크의 김준원이 이날 파티를 위해 축하공연에 나섰다. 해외 관계자 약 400여 명이 다녀간 파티에는 YB, 노브레인 등 뮤지션들도 객석에서 공연을 즐겼다. 이 행사장에는 관계자 외에 길을 지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로큰롤라디오는 바닥에 누워 기타를 연주하는 등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 프레드 슈미드 씨는 “한국은 이제 ‘쿨’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국의 다양한 음악, 제품들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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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1일 ‘SXSW’에는 현아, 박재범, 이디오테잎, 크라잉넛, 넬, 잠비나이가 무대에 오르는 ‘케이팝 나잇 아웃’이 개최된다. 12일에는 YB, 할로우 잰이 각각 쇼케이스를 열며 13일에는 황보령 스맥소프트, 빅포니, 글렌체크, 로큰롤라디오, 러브엑스트레오, 노브레인이 서울소닉 쇼케이스를 연다. 빅포니는 14일 싱어송라이터 쇼케이스 무대에 설 예정이다.

텍사스 오스틴=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