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와의 일문일답 “성장해 가는 과정이 아름답다는 말…”(인터뷰)

비에이피 대현, 종업, 힘찬, 방용국, 영재, 젤로(왼쪽부터)

비에이피 대현, 종업, 힘찬, 방용국, 영재, 젤로(왼쪽부터)

3월 9일 일요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서울 2014(B.A.P LIVE ON EARTH SEOUL)’ 기자회견이 열렸다. MC딩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엔 국내외 140여 명의 기자가 함께해 세계로 뻗어 가는 비에이피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비에이피는 작년 2월 서울에서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5개국을 아우르는 퍼시픽 투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연형 아이돌을 넘어 실력파 아티스트에 가까워진 이들은 2014년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서울 2014’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4개 대륙에 걸쳐 총 20회의 공연, 10만 명의 관객과 만나는 대장정을 기획하고 있는 것. 이번 투어는 ‘어스 니즈(EARTH NEEDS)…’ 라는 주제로 기획되어 정의(JUSTICE), 감정(EMOTION), 열정(PASSION), 사랑(LOVE), 행복(HAPPINESS), 당신(YOU)이라는 테마를 표현한다. 온 지구에 울려 퍼질 여섯 남자의 목소리, 한국을 넘어 세계로 힘찬 발걸음을 향할 비에이피와 기자회견에서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비에이피

대현, 종업, 힘찬(왼쪽부터)

Q. 2012년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쓸며 초대형 신인의 탄생으로 세계의 이목을 모으던 비에이피도 어느덧 데뷔 3년 차 그룹이 되었다. 투어에 임하게 된 소감부터 들어보자.
방용국 : 작년에 퍼시픽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이 자리에서 투어 소식을 알렸다. 1년 만에 다시 와서 새로운 투어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
힘찬 : 지난번 투어 때에는 손이 완치된 상태가 아니어서 첫 공연부터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함께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젤로 : 앞서 나온 우리의 히스토리 영상을 뒤에서 기다리며 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Q. 이번 공연은 작년보다 스케일도 커지고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들었다. 게다가 4개 대륙에서 20회 공연을 통해 10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재 : 작년에는 아시아와 미국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유럽과 오세아니아도 가게 된다. 더 많은 나라에 가서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지만 작년에 투어를 하며 많이 배우고 느꼈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좀 더 세련되고 전개가 매끄러운 콘서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데뷔 때부터 꿈꾸던 것이 세계 투어였다. 그 일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아 멤버들 모두 기쁘다. 우리는 콘서트를 할 때 많은 기쁨을 느낀다.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고 또 같이 음악을 들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그렇다. 10만 명이라는 많은 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기대되는 나라가 있다면?
영재 : 아무래도 유럽이 아닐까 싶다. 유럽은 첫 방문인데, 조금 큰 공연장에서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다고 들었다.
대현 : 콘서트를 다 돌고 난 뒤에 또 한 번 성장했을 비에이피가 한국에서 앙코르 공연을 할 때의 모습이 가장 기대된다.

Q. 이제 데뷔 3년 차다. 원했던 목표를 어느 정도까지 이뤘는지 말해 준다면? 그리고 최종 목표와 비에이피가 그리는 꿈의 무대는 어디인지도 궁금하다.
방용국 : 사실은 반도 안 왔다고 생각한다. 어떤 큰 타이틀을 이뤄내면서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리가 점점 발전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 과정 중에 있고, 그 과정을 한 계단씩 밟으며 올라가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데뷔 때부터 우리가 아티스트가 되어 전 세계에 있는 팬들을 만나는 거였다. 월드 투어를 하며 우리의 메시지가 담긴 우리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싶다.

Q. 지난해 투어를 통해 ‘음악으로 지구 정복’이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확인했다고 들었다. 이번 투어를 통해서는 여기에 더해 어떤 성장의 단계와 과정을 기대하는가?
방용국 : 사실 지구 정복이라는 말이 폭력적으로 들릴까 봐 걱정하기도 했는데 (웃음) 나쁜 의미는 아니었다. 지구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음악을 알려드리겠다는 포부였다. 이번 투어 콘서트를 기획했을 때의 주제는 ‘아름다운 지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냐’는 거였다. 여섯 가지 테마(JUSTICE, EMOTION, PASSION, LOVE, HAPPINESS, YOU)를 콘서트에서 우리의 음악과 어우러지게 만들려는 게 이번 콘서트에서의 중요한 점이다.

방용국 영재 젤로

방용국, 영재, 젤로(왼쪽부터)

Q. 방용국의 자작곡 ‘큐(Q)’가 콘서트를 통해 공개된다. 만들게 된 배경과 파트너로 힘찬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방용국 : 내가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다 새벽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날 작업실에서 잠든 상태에서 유체이탈과 비슷한 경험, 그런 꿈을 꿨는데 작업하다 잠든 내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서 그걸 가지고 만들게 된 음악이 바로 ‘큐’다. 그때의 감성 그대로 새벽에 만들게 되었고, 굉장히 우울하고 딥(Deep)한 노래라 나 혼자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다. 슬픈 목소리가 필요했는데, 그 감성을 힘찬이가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해서 같이하게 되었다.
힘찬 : ‘큐’란 노래가 생각보다 감정을 표현하기 되게 어려운 노래다. 열심히 준비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짝 말씀드리자면, 기타를 연습하려고 했는데 좀 어려운 노래더라. (웃음) 그래서 노래만 부르게 되었다.

Q. 이번 투어가 끝나고 나면 어떤 말을 듣고 싶나?
방용국 : ‘성장해 가는 과정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작년에 투어를 끝마치고 우리 스스로 뮤지션으로서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투어도 마찬가지로 좀 더 많은 도시와 많은 나라 그리고 많은 관객들을 만나면서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Q. 마지막으로 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준다면?
방용국 : 지난번보다 더욱더 규모가 커진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비에이피가 많이 노력해서 전 세계에 있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 위한 여섯 가지 테마를 잘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우리 모두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대현 : 무대 위에서 성대가 찢어질 정도로, 근육이 터질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할 거라는 거 꼭 말씀드리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글. 이정화 le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