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인기로 중국사기 급증, 박해진 측 “주의 당부”

박해진 소속사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중국 '별그대' 관련 행사 포스터

박해진 소속사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중국 ‘별그대’ 관련 행사 포스터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중화권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가운데, 이와 관련된 각종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박해진 소속사 WM컴퍼니의 중국 웨이보 계정에는 지난달 26일 “이 행사는 우리 회사가 주관하는 것이 아닙닌다. 오해 없으시길 당부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별그대’와 관련된 중국에서 열린 행사 포스터를 첨부했다.

이 행사는 ‘별그대’ 종영일이었던 지난달 27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서산천문대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1인당 최고 200위안(한화 약 3만 5,000원)의 비용을 받는 유료 행사다.

더 큰 문제는 이 행사에 참석하면 3월 상해에서 열리는 김수현 팬미팅과 11일 박해진의 중국 팬미팅 티켓을 제공한다는 공지사항이다. 이는 물론 양측 소속사와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 결국 현지팬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사인 셈이다.

중국에서 오랜시간 활동해온 박해진 소속사는 이와 관련,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들은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 더욱 급증하고 있다. 하루에도 중국, 대만 등에서 10~20통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데, 그 내용은 ‘박해진이 중국에서 어떤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는데 사실인가’를 묻는 것이다. 물론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급기야 박해진 소속사를 사칭해 광고 계약을 맺는 일들도 발생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이런 일들을 정리하는 것에도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한류의 이면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중 양국간 문화교류에 있어 신뢰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더블유엠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