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별그대’는 내게 터닝포인트였다”

박해진이 '별그대'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들려줬다

박해진이 ‘별그대’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들려줬다

배우 박해진이 자신의 출연작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바꿔준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종영소감을 들려줬다.

박해진은 지난 달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휘경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극중 천송이(전지현)을 짝사랑하는 순정적이면서도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는 박해진의 전체 필모그래피에서 두드러지는 행보. 그간 박해진은 다소 어두운 역할들을 주로 해왔으며, 일일드라마와 주말 드라마 등에 주로 출연했었다.

이날 박해진은 “내 나이가 올해 서른 둘이다. 그동안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역할을 했을 수 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했을 때 제가 26세 였는데 당시 11세 아들이 있는 역할이었다. 또 주말드라마나 일일드라마를 했었던터라 제가 느끼기에도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 작품은 저한테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진은 “이번 작품을 계기로 확실히 어린 친구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더라. 시청률 40%의 작품도 많이 해봤지만, 길에서는 긴가민가하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는 분이 전화를 바꿔주셔서 ‘여보세요’만 해도 자지러지더라. 드라마 인기가 무섭구나 싶었다. 시청률이 40~50%나오는 것이 아닌데 체감 시청률이 그보다 높다는 것을 실감했었다”며 자신을 향한 열띤 반응을 대신 전했다.

박해진의 다음 행보는 SBS ‘닥터이방인’. 그의 첫 메디컬 드라마로 이 작품에서도 차가운 역할을 연기하게 됐다. 박해진은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밝은 역할로 사랑받았는데 다시 어두운 역할로 돌아간다”며 웃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WM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