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레토,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품었다

자레드 레토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가장 먼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는 자레드 레토였다.

3월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자레드 레토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로 3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텍사스 카우보이 론 우드루프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 자레드 레토는 트렌스젠더 레이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자레드 레토는 “1971년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그 때 벌써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고 학교를 그만둔 채 싱글맘이 됐다. 하지만 꿋꿋이 이겨냈고 그 아이를 훌륭한 아이로 만들었다. 그 소녀가 바로 내 엄마다”며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세계의 꿈을 꾸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에이즈환자 여러분들 그리고 에이즈로 인해 사망한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레드 레토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조나 힐, ‘노예 12년’의 마이클 패스벤더, ‘아메리칸 허슬’의 브래들리 쿠퍼, ‘캡틴 필립스’의 바크하드 압디와 경합을 벌였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아카데미시상식 홈페이지